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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민원 4.4만건 발생…백내장 수술 실손보험 청구 민원 증가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2-09-14 12:00

상장일 증권사 HTS·MTS 장애 민원발생
실손보험 민원처리인력 충원 신속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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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권역별 민원건수 및 비중. /자료제공=금융감독원

2022년 상반기 권역별 민원건수 및 비중. /자료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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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 상반기 금융민원이 4만4000건을 넘으면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백내장 수술과 관련해 실손보험금 청구 민원이 증가했으며 공모주 상장일에 증권사 전산장애가 발생해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원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4만43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0건 늘어 5.9% 증가했다. 손해보험과 금융투자, 비은행의 금융민원은 증가했으나 생명보험과 은행의 금융민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민원은 50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으며 비중도 전체 11.4%로 줄었다. 여신 관련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하고 보이스피싱 민원이 84.9% 증가했으나 다른 유형의 민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전체 민원은 줄었다. 유형별로 여신 관련 민원이 전체 30.3%로 가장 많고, 내부통제·전산 19.6%, 보이스피싱 18.0%, 예·적금 14.5%를 차지했다.

카드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중소서민 민원은 72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비중은 16.2%로 소폭 줄었다. 신용카드사에 대한 민원이 27% 증가했으며 대부업과 신용정보, 할부금융 등은 감소했다.

생명보험 민원은 8684건으로 보험모집과 보험금 산정·지급 등 생보권역 대부분 유형의 민원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52.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보험금 산정·지급 17%, 면·부책 결정 13%를 차지했다.

손해보험 민원은 1만779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으며 비중도 전체 40.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금 산정·지급과 면·부책 결정 등에 대한 민원이 증가했으며 계약의 성립 및 해지, 보험모집, 고지 및 통지의무 위반 등은 감소했다.

금융투자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해 5612건 발생했다. 증권회사와 투자자문회사에 대한 민원은 증가하고 부동산신탁회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한 민원은 감소했다. 증권회사에 대한 민원의 경우 3625건으로 29.7% 증가했다. 증권사 HTS·MTS 장애 관련 민원발생으로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이 전년 동기 106.4%나 증가했으며 펀드·주식매매·신탁 관련 민원은 감소했다.

민원 처리건수는 4만7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9건 감소했다. 일반민원은 2만6349건으로 1945건 감소했으나, 분쟁민원은 1만4385건으로 1096건 증가했다. 은행 민원은 5778건 처리돼 137건 줄었으며 보험 민원 처리건수는 2만2579건으로 1445건 줄었다. 중소서민 민원은 7468건 처리돼 243건 증가했으며 금융투자 민원 처리건수는 4909건으로 490건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이용계좌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새로운 유형 민원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실손보험 민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자금탈취를 목적으로 일반인들의 계좌에 돈을 이체하여 해당 계좌가 거래정지되면서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은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출현하면 소비자경보 발령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소비자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유사투자자문업체, 온라인 거래 등에 대한 할부항변권을 주장하는 민원이 15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3.8% 증가하면서 할부항변권 관련 민원에 대한 처리방안을 검토해 분쟁의 신속해결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손보험과 관련해서는 보험금 지급 관련 유형의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해 민원처리인력을 충원하고 분쟁유형별 처리기준을 마련하는 등 민원처리 효율성을 제고해 실손보험분쟁에 신속 대처할 계획이다.
금융권역별 금융민원 현황 (접수일 기준).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금융권역별 금융민원 현황 (접수일 기준). /자료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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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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