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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채용문 ‘활짝’…신한·지방은행 공채 실시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9-07 16:57

신한은행 400명 신입 행원 모집한다
국민·농협 예년 수준…우리 고졸 확대
지방은행도 일제히 공채 지원서 접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사 및 금융기관과 함께 지난달 2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 사진=김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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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코로나19 이후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구직난을 겪는 금융권 취준생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과 지방은행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어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은 오는 22일까지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 서류접수를 한다. 신한은행은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필기시험의 개편 등을 통해 은행 채용의 문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초로 신입 채용에 UX/UI 분야를 신설했다.

이번 채용은 총 400명 규모로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 SW아카데미 특별전형 ▲디지털/ICT 수시채용 석·박사 특별전형 ▲사회적 가치 특별전형으로 진행한다.

먼저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은 지난 5일 채용공고 게시 후 서류전형, 필기시험,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필기시험은 NCS, 금융상식과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로 구성된다.

신한은행 측은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직무수행을 위한 문제 해결능력과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구직자의 사전 준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수시채용은 ▲뱅킹서비스 ▲신기술 ▲모바일 ▲UX/UI ▲정보보호 5가지 분야로 전형이 진행된다.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다문화가정 및 순직 공무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일반직 및 ICT 분야 일반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닫기이재근기사 모아보기)은 이달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입 행원 공개채용 일정과 규모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다만 과거 채용 시기를 봤을 때 이달 안으로 관련 공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달 24일~25일 이틀간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 은행장은 “예년과 비슷하게 300명 수준을 채용할 것”이라며 “요즘은 신입보다 수시채용을 많이 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지만 하나은행은 꾸준히 그 수준을 유지해 채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준학닫기권준학기사 모아보기 NH농협은행 은행장도 “예년 수준으로 채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IT 부문 신입 행원 채용을 마무리하면 하반기 공개채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고졸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 은행장은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 현장을 찾아 우리은행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을 격려하며 고졸 인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업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객 중심의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고졸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BNK경남은행의 2022년도 신입 행원 채용공고 포스터. / 사진제공=경남은행



지방은행들은 이미 일제히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과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각각 채용 홈페이지 통해 오는 8일, 13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전북은행의 공개채용 일정은 지난 1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및 AI 역량 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온라인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을 거쳐 10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금융일반 및 통계, IT·디지털 3개 분야로 지역인재, 일반인재로 구분해 모집한다. 특히 전라북도 지역인재를 전체 채용규모의 80% 이상 모집한다.

광주은행의 채용 규모는 20여 명으로 모집 분야는 중견 행원(4년제 대학 졸업자 및 2023년 2월 졸업예정자)과 초급 행원(고등학교 졸업자 및 2023년 2월 졸업예정자)으로 나눠진다.

광주은행도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지역 출신으로 선발해 지역의 취업난 해소와 지역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공채 방식으로 지원서를 접수한 후 서류전형과 필기시험(NCS, 일반상식, 인성검사), 면접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경남은행(은행장 최홍영)과 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도 2022년도 신입 행원 채용 공고를 냈다. 두 은행 모두 두 자릿수 인력을 뽑는다.

경남은행의 채용 부문은 일반과 디지털(5, 6급) 통합직군으로 전공과 학력의 제한이 없다. 일정은 ▲오는 14일까지 서류접수 ▲21~23일 AI 면접 ▲10월 2일 필기시험 ▲10월 중순 종합 면접 ▲10월 하순 최종 면접(경영진) ▲11월 초순 최종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은행 모집 직군은 일반(지역·비지역전형)과 글로벌(중국·베트남·러시아) 두개로 구성된다. 채용은 ▲오는 14일까지 지원서 접수 ▲21~23일 AI 면접 ▲10월 1일 필기전형 ▲17~19일 1박2일 합숙 면접 ▲27일 최종 면접 등으로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5,6급으로 채용된다.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은 오는 18일까지 신입 행원(6급) 공개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모집분야는 일반금융과 디지털ICT 2개 부문이다.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 출신은 지역인재, 그 외 지역 소재 대학교 출신은 일반인재로 구분해 채용한다.

서류전형 이후 지원자 전원이 AI 역량 평가를 실시하며 이후 필기전형, 코딩테스트(디지털ICT 부문), 1차 면접, 건강검진, 2차 면접 순서로 전형을 진행, 최종 합격자는 11월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약 2달간의 신입 행원 연수과정을 거쳐 오는 2023년 1월부터 첫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대구은행 채용 담당자는 “지원 서류는 금융인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바탕으로 입행 의지, 발전 가능성, 직무관련 역량 등을 평가할 예정”이라며 “특히 금융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의 채용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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