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상차주가 부실우려차주로 분류”…2금융권 ‘새출발기금’ 반발 이어져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19 10:19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원금 최대 90% 감면
다음달중 새출발기금 오프라인 플랫폼 오픈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새출발기금 관련 금융권 의견수렴 및 소통을 위한 설명회를 발표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새출발기금 관련 금융권 의견수렴 및 소통을 위한 설명회를 발표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온전한 회복과 재기를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에 대한 업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금융권의 경우 지원 대상이 되는 ‘부실우려차주’가 업권에서는 일상적인 정상차주로 분류돼 차주 기준에 대한 조정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새출발기금 관련 금융권 의견수렴 및 소통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채권을 매입해 채무를 조정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 규모는 30조원이다.

새출발기금은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의 개인채무조정제도와 비슷한 구조로 설계됐으나 원금 감면율은 10%p 높은 80%,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차주는 90%까지 감면해준다. 특히 코로나19 피해를 입고 90일이 넘게 연체한 부실차주의 신용채무에 한해서만 원금을 감면해준다.

채무조정 대상에는 3개월 이상 장기연체 등으로 부실이 이미 발생한 ‘부실차주’와 조만간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부실우려차주’를 포함하고 있다. 부실우려차주에 대해서는 거치기간 부여, 장기분할 상환 지원, 고금리 부채의 금리조정 등을 지원한다.

부실우려차주가 채무조정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2금융권에서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신용점수 하위 20%를 부실우려차주에 포함할 경우 저축은행의 정상차주 고객 다수가 포함된다.

이에 대해 변제호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2금융권 우려를 반영해 조정금리를 조달금리 이상으로 설정하는 방향으로 저축은행중앙회와 협의중”이라며 “신용점수 하위 몇 %, 연체 며칠 등 구체적인 기준이 언급되고 있는데 최종 방안은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부실우려차주 기준을 연체 10일 이상인 경우 9%의 이자율을 적용하는 방안과 연체 30일 이상인 경우 3~5% 이자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언급하며 금리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변제호 과장은 “대략적인 틀은 맞지만 금리 수준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조달금리와 시장금리를 고려해 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채무조정을 받기 위해 고의로 연체하는 등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우려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변제호 과장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프로그램에 사업자번호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지원대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존 신복위에서 운영 중인 채무조정제도도 연체 일수에 따라 적용 금리가 다르지만 혜택이 더 큰 프로그램으로 쏠리는 현상은 없다”고 일축했다.

권대영닫기권대영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최근 2년 반 동안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이 44%가 증가했는데 2금융권은 71% 늘었다”며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이 있어 2금융권의 대출 증가율과 건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다음달 중으로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하여 오프라인 현장 접수와 병행하여 새출발기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새출발기금 최종안은 금융권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 "금융자산 12조7000억원으로 성장…해외서 신성장동력 마련" [IBK캐피탈 창립 40주년]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가 IBK캐피탈 창립 40주년인 올해 금융 자산은 12조7000억원으로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신성장 동력을 해외에서 찾다고 밝혔다.문창환 IBK캐피탈 대표는 지난 10월 30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IBK캐피탈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문창환 IBK캐피탈 대표는 "10년 전 창립30주년 기념사에서 ‘100년을 향한 원년’을 선언했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금융자산은 4조5000억 원에서 12조 3000억원으로 성장했다"라며 "해외로 시야를 넓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개척해야 한다"라고 밝혔다.10월 30일 창립 40주년…새 비전 제시IBK캐피탈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30일 본 2 KB저축은행, 가락동 본점 시대 마감…내년 역삼 KB라이프타워로 이전 [KB저축은행 쇄신] KB저축은행이 내년 8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본사를 떠나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타워로 이전한다. 저축은행 고객의 상담 동선에서 벗어난 외곽 입지를 정리하고, 같은 건물에 모인 은행·보험 계열사와 연계 영업을 넓히려는 결정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송파구에 에 있는 현 본사 사옥을 매각하고 강남에 소재한 KB라이프타워에 임차 형태로 입주한다.기업금융 부실도 상당 부분 개선한 만큼, 본사 이전을 계기로 리테일 중심 체질을 다져 내년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고객 상담 동선 안으로…은행·보험과 한 지붕이전을 결정한 첫 번째 이유는 영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저축은행 고객은 테헤란로나 분당 서현 3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 맞춤형 금융·생활 서비스로 사업자 접점 확장 [카드사 개인사업자 공략]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가 법인카드 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앞세워 사업자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출장 수요가 많은 기업고객을 위한 특화 혜택을 제공하고, 태블릿PC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개인사업자 전용 플랫폼을 통해 매출 관리부터 정책 정보 제공, 설비 구매까지 지원한다.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기업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법인카드 상품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Selly)'를 통한 경영지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법인회원과 개인사업자 고객의 업종과 특성에 맞는 전용 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