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 확대로 대손비용이 1조1000억원 증가하고, 금리상승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손실 등으로 인한 비이자이익이 3조2000억원 감소한 것에 기인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지난해 같은 기간 0.72% 대비 0.14%포인트(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의 경우 8.09%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3% 대비 1.43%p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 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비이자이익의 경우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원 대비 3조2000억원 줄어 65.1% 감소했다. 유가증권관련손익 1조3000억원, 수수료이익 2000억원 등은 감소하였으나 외환·파생관련이익은 2000억원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2조원으로 전년 동기 11조5000억원보다 5000억원 늘어 4.5% 증가했다. 인건비ㆍ물건비 경우 각각 1000억원과 4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원 대비 1조1000억원 늘어 54.0% 증가했다. 금감원은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라 신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외손익은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000억원 대비 61.3% 6000억원 감소했다. 법인세비용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6000억원 대비 7.8% 3000억원 감소했다.
고원준 기자 ggwj137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