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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WM 전초 기지 ‘TCE 시그니처센터’…상위 1% 자산가 사로잡는 비결은 [VVIP센터탐방]

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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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8-09 14:43

15년 이상 베테랑 PB 13명…우리銀 강점 더한 솔루션 제공
강남 초고층서 상담·업무처리 원스톱…국내 최대 대여금고
김윤희 센터장 “시그니처 이름 책임감…기본에 충실할 것”

서울 서초구 강남역 GT타워 24층에 위치한 TCE 시그니처센터의 입구. / 사진=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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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우리은행(행장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의 야심작인 초고액 자산가 특화점포 ‘TCE(Two Chairs Exclusive) 센터’가 자산관리(WM)의 판을 흔들고 있다. 우리은행은 급성장 중인 국내 WM 시장에서 새로 흡수한 전문 인력과 강점인 기업금융으로 선봉장에 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TCE 시그니처센터는 우리은행 WM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TCE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TCE 센터는 프라이빗 뱅커(PB) 업무와 기업투자금융(CIB)을 결합한 ‘PCIB’ 모델을 적용해 개인·기업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2020년 10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점한 TCE 강남센터에 이어 작년 7월 소공로 본점에 TCE 본점센터를 열어 강남과 강북 권역에 초고액 자산가 전담 거점을 마련했다.

지난 5월에는 시그니처센터를 서울 강남 서초의 랜드마크인 강남역 GT타워 최고층(24층)에 330평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 1월 우수한 PB 인력을 영입해 임시 개점한 서울 역삼동 시그니처센터의 영업을 진행한 바 있다.

TCE 시그니처센터 응접실 일부. / 사진=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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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점포로 탈바꿈한 시그니처센터는 초고층에서 누릴 수 있는 탁 트인 전망까지 더하게 됐다. 시그니처센터의 시그니처 공간인 응접실은 고객이 가장 만족하는 곳이다. 은행 업무만 보고 가지 않고 차를 마시며 쉬는 여유로움과 대기하는 가족들도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안락함을 갖춰서다.

또한 상담에서 업무처리까지 이동 없이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한 10개의 프라이빗 상담실이 꾸려져 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000여 개의 대여금고는 고객이 이용하기 유용한 사이즈로만 구성됐다. 대형 세미나실은 50여 명의 고객을 한 번에 모을 수 있다.

TCE 시그니처센터 상담실(왼쪽)과 대여금고. / 사진=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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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센터는 우리은행 영업점 가운데 가장 많은 13명의 PB와 전문가 팀이 고객의 다양한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모든 서비스는 전담 PB 팀장과 부팀장들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제공된다. 고객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리뷰하는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절세와 비과세 담당 인력도 배치했다.

시그니처센터 수장인 김윤희 센터장은 “대한민국 초고액 자산가의 자산관리 파트너로서 신뢰와 인정을 받으며 평균 15년 이상 PB로 근무한 베테랑 인력 그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투자 포트폴리오 설계 및 관리는 물론 우리은행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재무상담, 해외투자컨설팅, 가업승계컨설팅, 부동산 투자 및 관리, 해외부동산투자지원, 상속증여, 유언신탁 등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에 전문가 그룹이 팀을 이루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희 TCE 시그니처센터장. / 사진=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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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센터장은 WM 업무 경력이 20년이 넘는 전문가다. 씨티은행 잠실중앙과 압구정, 청담센터, 반포센터 등에서 지점장과 센터장을 역임한 경력만 11년에 달한다. 특히 최연소 지점장으로 발탁돼 업계의 주목을 얻은 바 있다.

시그니처센터는 센터장실이 따로 없다. 이는 고객의 금융 니즈에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수평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경험을 상시 공유하고 공동 학습을 하기 위한 김 센터장의 조치다. 이를 통해 각 조직의 오랜 노하우와 강점들을 표준화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고객이 관심을 가질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선제적으로 선정해 매월 2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 센터장은 “최근 열린 ‘신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세무 이슈’ 세미나는 예약이 하루 만에 마감돼 같은 주제로 한 번 더 개최했다. 고객의 가족과 지인도 함께 참석하는 등 만족도도 높다”며 “다음 세미나 주제는 약세장에서의 투자 전략”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윤희 TCE 시그니처센터장 미니 인터뷰]

시그니처센터, 이름의 무게감이 클 것 같다

“우리은행에 입행해 오래 있었던 직원이 아님에도 시그니처라는 센터명을 가지게 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PB가 가진 WM의 DNA로 우리은행의 상징이 되는 센터를 만들어보라’는 경영진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또한 이는 우리은행을 결정한 요인 중 하나다. 우리은행은 WM 조직이 커지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이때 WM에 집중해 일을 보람 있게 할 수 있는 곳이 우리은행이라고 생각했다.”

센터를 운영하며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나

“기본에 충실하고자 한다. 시장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관리를 차별화해 나가는 게 평범하게 들리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고객이 신뢰하는 PB 팀이 돼야 한다는 본질에도 무게를 둔다. 시장이 하락할 때 선제적으로 고객에게 먼저 연락을 취한다. 이는 팀장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다. 보고하는 주기도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달리 취한다.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해야 할지 확인하고 약속한 대로 지키는 것이 신뢰라고 생각한다.”

남은 하반기 어떤 상품을 중심으로 고객 자산 배분을 가져갈 계획인지

“올 상반기에 고통스러운 자산군은 채권이었다. 저희는 채권을 하느니 차라리 현금으로 가져가겠다는 전략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이제 채권도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됐다. 우리은행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구조화 상품들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중이다. 최근 미국 기술주들은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미국 배당주도 분할 매수해야 할 시기라고 보고 있다.”

WM 서비스 채널이 비대면으로 바뀌는 추세인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WM의 핵심은 고객과 인생을 얼마나 공유했느냐에 달렸다. WM은 오랫동안 고객이 어떻게 자산을 형성했는지를 파악하는 등 일련의 과정들을 축적한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상속이나 증여를 할 때도 고객에게는 마음에 쓰이는 자식이 따로 있을 수 있다. 삶과 돈에 대한 철학도 고객마다 다르다. 이는 비대면 채널이 강화돼도 훼손되지 않는 영역이다.”

김윤희 TCE 시그니처센터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PB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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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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