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 카드사 대부분 기준금리 인상과 대내외 불안전한 경제여건 등을 선반영해 충당금을 늘렸는데, 이에 따라 이익을 확대하거나 비용을 줄이지 못한 곳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 상반기 하나카드를 제외한 신한·KB국민·우리카드는 1년 사이 충당금 전입액을 늘렸다. 충당금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우리카드로 전년 동기(약 820억원) 대비 64.6% 증가한 1350억원을 쌓았다.
이어 KB국민카드가 전년 동기(1598억원) 대비 24.7% 증가한 1992억원을, 신한카드가 전년 동기(2107억원) 보다 22.4% 늘어난 257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충당금 전입액은 9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64억원) 대비 4.46% 줄었다.
일반적으로 충당금 확대는 대출채권 등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을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저하로 해석된다. 그러나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이에 따른 악영향을 피했다.
올 상반기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41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672억원) 대비 12.4%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전년 동기(1210억원) 보다 10.6% 증가한 134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수익성을 나타태는 지표인 영업이익 역시 양사 모두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7080억원) 대비 14.8% 증가한 8130억원을, 우리카드는 전년 동기(1210억원) 대비 10.6% 증가한 17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도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신용판매(신판)도 실적 성장세를 뒷받침했는데, 올 상반기 신한카드의 신판 자산은 17조6619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2227억원) 대비 16.02% 증가했다. 올 2분기 우리카드의 신판 자산은 일년 사이 1조원(17.72%) 가까이 증가한 6조398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의 상황은 조금 달랐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올 상반기 2457억원과 11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와 16.53% 감소한 수치다.
양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는 비용 증가가 한 몫했다. 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이자비용이 다소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1840억원이었던 이자비용은 올 상반기 2151억원으로 16.90% 늘어났다.
하나카드의 경우 올 2분기 수수료비용으로 2775억원을 썼다. 1년 전(2653억원)보다 4.6% 늘어난 수치다. 더불어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판관비)도 503억원에서 514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선 4곳 모두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 상반기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하나카드(0.79%) 006%p, 우리카드(0.8%) 0.05%p, KB국민카드(0.78%) 0.04%P씩 하락하며 개선됐다. 다만 신한카드는 일시적 요인 작용으로 전년 동기(0.85%) 대비 0.07%p 오른 0.9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에선 하나카드가 가장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나카드의 NPL비율은 전년 동기(0.99%) 대비 0.4%p 하락한 0.59%를 기록했다. 이어 KB국민카드(0.9%) 0.1%p, 신한카드(0.81%) 0.09%p, 우리카드(0.69%) 0.02%p씩 하락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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