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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줄이는 보험사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꽁꽁’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2-07-20 15:00

푸본현대·푸르덴셜생명·한화손보 채용전환형 인턴
DB손보 채용계획…경영환경 영향 등 대부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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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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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사들이 희망 퇴직 등으로 기존 인력 축소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시장도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다. 내년 IFRS17 도입으로 자본확충 부담이 커지고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턴채용을 포함한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한 회사는 푸르덴셜생명, 푸본현대생명, 한화손해보험 3곳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 6월 26일 서류접수를 진행했으며 7월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8주 인턴실습 후 평가를 통해 최종 정규직 전환을 결정한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7일,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5일에 채용전환형 인턴 접수를 마감했다.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곳은 DB손해보험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 상반기에 채용을 진행한 보험사 대부분은 하반기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한화생명, KB손해보험, 삼성화재, 교보생명 등 상반기에 채용을 진행한 보험사들은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 관련해 정해진게 없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은 미정이며 상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월 상품 계리, 자산운용 2개 부문 채용전환형 인턴을 모집했다. 삼성화재, 삼성생명은 지난 3월 삼성그룹 계열사 공개채용으로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삼성생명은 영업마케팅, 자산운용, 디지털금융, 보험지원 분야, 삼성화재는 영업관리·손해사정, 디지털금융, 자산운용, 상품개발·계리 직군을 뽑았다.

보험사들이 하반기 채용에 소극적인건 경영환경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들은 내년 IFRS17 도입으로 자본확충 부담이 큰 상황이다. 게다가 금리 상승 등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경영여건도 좋지 않다. 보험사들은 이미 인력 축소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생명보험사 임직원 수는 2만3025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70여명 감소했다. 신한라이프, 교보생명, 한화생명은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흥국화재도 지난 6월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영여건 등을 여러가지를 요소를 고려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채용을 하겠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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