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미, 외환 협력 인식 공유…"필요시 유동성 공급장치 실행 여력 있어"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19 21:03

6년만에 '한미 재무장관회의' 한국 개최
외환시장 관련 한미 협력 강화 '재확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과 미국 양국이 필요시 유동성 공급장치 등 다양한 외환시장 협력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방한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1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한미 재무장관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기재부는 회의 뒤 낸 보도자료에서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이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양국간 외환시장 관련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대외요인에 의해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증가했으나, 외환건전성 제도 등에 힘입어 한국내 외화유동성 상황은 과거 위기시와 달리 여전히 양호하고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현재 한국의 외화유동성은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유동성의 급변동이나 역내 경제 안보 위험요인에 유의하며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유사시에 대비하여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두 장관은 외환시장에 관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외환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적절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한·미 양국이 필요시 유동성 공급장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have ability to implement various cooperative actions such as liquidity facilities if necessary)"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특히 옐런 장관은 러시아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실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고, 추 부총리는 한국도 가격상한제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추 부총리는 가격상한제가 국제 유가 및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옐런 장관은 동참 의사에 사의를 표하며, 향후 구체적인 제도 설계에 한국도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공급망 교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자재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 급속한 통화 긴축의 파급효과 등 양국이 직면한 복합위기 상황 감안시, 한·미 간 전략적 경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양국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및 불공정한 시장 왜곡 관행 등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국간 더욱 긴밀한 정책공조가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두 장관은 팬데믹으로부터의 빠른 회복, 보건·재정정책의 효과적 활용, 견조한 대외건전성 등 그간 한국경제가 보여준 우수한 회복력에 대해 공감하고, 한국의 빠른 경제회복이 강한 경제 기초체력과 정책역량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한국에 사무국을 둔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한국도 세계은행 내 설치 예정인 팬데믹 대응 금융중개기금(FIF)에 기여할 계획이며 향후 관련 논의에서도 양국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사진출처= 기획재정부(2022.07.15)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사진출처= 기획재정부(2022.07.15)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STO 다음 입법은 RWA…발행 넘어 결제 연결 가능해야"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제도의 본격 시행은 첫 문을 연 것이고, 실물자산 토큰화(RWA)라는 더 큰 시장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를 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토큰증권 발행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쓰이는 제도로 정착해야 유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더불어민주당 민병덕·강준현 의원은 2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토큰증권(STO) 이후, 실물자산 토큰화(RWA) 입법과제 모색' 세미나를 주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웹3블록체인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협동조합, 인사이트3가 공동 주관했다.첫 번째 문 연 韓 "증권 토큰화 법적기반 마련…결제와 담보 등 함께 작동해야"이날 개회사에서 민병덕 의원은 국채와 펀드, 사모신 2 “증권 토큰화, 자본효율로 이어지려면 결제·담보 함께 설계해야” 증권의 토큰화(Tokenization)가 실질적인 자본 효율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결제완결성과 담보 활용 체계를 토큰증권(STO) 인프라 구축 초기부터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이강일·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주관한 ‘블록체인 위 금융의 미래-글로벌 온체인 금융 전환과 한국의 선택’ 세미나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법정화폐 결제 의존 시 24시간 거래·자동화 한계”김완성 코스콤 디지털자산사업부 부서장은 토큰증권(STO) 인프라를 구축할 때 자산의 토큰화뿐 아니라 결제와 담보 활용까지 초기 단계부터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부서장은 “코스콤에서 토 3 '머니무브 2026 부의공식' 포럼 개최…돈의 흐름 읽는 전문가들이 모인다 [머니무브 2026] 주식과 부동산, 디지털자산 사이에서 돈은 어디로 움직일까. 자산시장별 자금 흐름과 그 배경을 분석해 온 전문가들이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주식시장에서는 AI 투자와 금리·실적·유동성을, 부동산시장에서는 공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짚는다. 새로운 금융시장에서는 토큰증권(STO)과 실물자산 토큰화(RWA)가 만들어 갈 변화를 살펴본다.서로 다른 시장을 관통하는 질문은 하나다. 지금 돈은 어디에 있고, 다음에는 어디로 향하는가.한국금융신문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머니무브-새로운 부의 공식’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특정 종목이나 투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