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카카오페이 장기보험 계속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카오페이 보험료 납부 서비스는 농협생명,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도 시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보험료, 대출원리금 등 납입현황을 확인하고, 간편인증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보험료나 대출원리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상담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존 고객프라자를 고객 지향형 ‘디지털라운지’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라운지는 사무 환경의 제약 없이 방문객이 자유롭게 최신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 공간이다.
이후민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라운지는 기획에서 공간 구성까지 고객 최우선의 관점에서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반영한 미래형 점포로, 향후 비대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주도하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라며 "아울러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굳이 디지털라운지에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어디서든 내방한 것과 동일한 수준에서 상담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모바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 출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은 빅테크 금융권 진입, 플랫폼 활용 증가 등 보험업 디지털 전환에 맞춰 모바일로 선물할 수 있는 '삼성 미니생활보장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사진=삼성생명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미니보험 선물하기를 통해 보험의 관심도가 낮은 M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한편, 향후 지인 간 선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H헬스케어에서는 이용자의 키와 몸무게, 운동 가능 시간을 입력하면 과학적으로 계산해 운동 목적에 맞는 최적의 걸음목표를 받을 수 있다. 배틀방을 만들어 가족, 친구, 회사 동료 및 단체와 함께 서로의 걷기 수 혹은 목표에 맞는 달성률 등을 경쟁하는 게임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걷기 목표 달성으로 얻은 하트로 랜선 농작물을 재배할 수도 있다.
30초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면 스트레스 지수, 호흡수, 심박수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음식 사진을 찍으면 AI가 음식 종류와 해당 칼로리를 자동으로 인식해 일일, 주별로 기록해주는 ‘AI푸드렌즈’ 서비스도 지원한다.
MZ세대를 공략한 보험사 경쟁은 하반기에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