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서울 사당셀프주유소 벽면에 옥외형 LED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디지털작품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유소가 디지털아트 갤러리로 변신하는 셈이다. 현대오일뱅크는 7월 한 달 동안 디지털아트 플랫폼 ‘세번째 공간’과 제휴해 100여점의 디지털작품을 전시한다. 158인치의 디스플레이에 40초마다 새로운 작품이 재생되는 방식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거나 세차를 기다리는 시간을 좀 더 색다른 경험으로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전시를 시작했다”며 “주유소가 주유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작품을 전시하고 감상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시도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