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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체가 1호 건설사 인수했다…디와이디, 영토 확장 본격화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5-11 12:25

삼부토건 700억에 품는다

삼부토건 본사가 위치한 빌딩 모습. / 사진제공=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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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화장품 유통기업 디와이디(대표이사 정창래)가 국내 1호 건설사 삼부토건 인수로 건설사업 분야의 저변을 확대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와이디는 건설업 사업 확장을 위해서 삼부토건 보통주 1750만주(총발행주식수의 9.32%)를 7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에는 대양디엔아이와 씨엔아이 등이 참여한다.

릴리바이레드, 해서린, 디어오운 등 뷰티 브랜드를 가진 디와이디는 현대 메이크업의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공급할 목적으로 지난 2000년 12월 22일 설립됐다.

지난해 9월 최대주주가 이일준 대양산업개발 회장으로 변경되면서 사명도 자안코스메틱에서 디와이디로 바뀌었다. 사업목적에는 토목건축공사업, 토목공사업, 건축공사업, 부동산 개발업 등이 추가됐다.

최근에는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해 205억원 규모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일원 82가구 타운하우스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관계사 대양디엔아이와 1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총 138만평 부지에 골프장 54홀, 호텔, 테마파크, 공동주택 약 5000여 가구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이디엔디와 손잡고 NFT(대체불가토큰) 기반의 가상 부동산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에 NFT를 결합하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디와이디는 이번 삼부토건 인수로 토목, 건설, 건축 등을 아우르며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삼부토건은 1948년 설립돼 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1960~1970년대에만 해도 국내 도급 순위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남화력발전소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공사를 도맡아 사세를 키워왔다.

그러나 2011년 동양건설산업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다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3068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이후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삼부토건은 2017년 산업용 로봇 제작업체 휴림로봇(옛 DST로봇)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 828억원으로 매각되며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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