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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최초 자사주 소각·분기배당 정례화…취임 첫해 주주가치 제고 방점(종합) [금융사 2022 1분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22 20:27 최종수정 : 2022-04-25 22:25

1500억원 규모…2005년 설립 이래 최초
내년 주주총회 분기 배당 정관변경 진행
순익 9022억원 시장 예상치 넘은 실적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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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첫 해 지주 설립 이래 최초 자사주 소각, 분기 배당 진행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이자이익, 비이자이익 등 핵심이익이 모두 성장했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를 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해서다. 배당성향도 30%까지 올린다는 기조다.

22일 2022년 1분기 하나금융지주 컨퍼런스콜에서 하나금융지주는 2005년 지주 설립 이래 최초로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고 분기배당 정례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분기배당 정례화는 내년 주주총회 때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다.

이후승닫기이후승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CFO는 "향후 M&A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사주를 처분한다는건 어려운 결정이었다”리며 "신임 함영주 회장, 이사회는 주주가치 증대가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자료 = 2022년 1분기 하나금융지주 실적보고서

자료 = 2022년 1분기 하나금융지주 실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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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승 CFO는 "올해 초 주주들에게 ‘자사주 소각 긍정적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빠르게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지주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는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해서다.

하나금융지주 올해 1분기 순익은 90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하나금융지주 순익 전망치 7797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일반영업이익은 2조52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및 은행과 카드사의 특별퇴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2조4737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12.9% 증가했다. 중소기업 중심 대출자산 증대, 외환과 IB관련 수수료 이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자이익은 2조20억원, 수수료이익은 453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 = 2022년 1분기 하나금융지주 실적보고서

자료 = 2022년 1분기 하나금융지주 실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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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매매익, 비은행 관계사 수익증권 평가이익 향상으로 매매·평가익이 전년동기대비 93.4% 증가한 2031억원을 시현한 점도 그룹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은행, 비은행 계열사 모두 선방했다.

하나은행 1분기 연결 당기순익은 66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했다. 1분기 특별퇴직 실시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중소기업 중심 대출 자산 성장, 저원가성 예금 증대로 이를 방어했다.

하나은행 1분기 기업대출금은 129조24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가계대출은 130조45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기업대출금 중 중소기업 대출은 14조48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 비중도 작년 1분기 81.5%에서 올해는 92.4% 비중이 증가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말잔)은 92조3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1분기 이자이익(1조6830억원)과 수수료이익(2054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2959억원) 증가한 1조8,884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bp 하락한 0.24%이며,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2%p 상승한 179.2%로 대폭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1193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하나캐피탈 913억원, 하나카드 546억원, 하나자산신탁 233억원, 하나생명 1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투는 금리상승과 증시조정 등 악화된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았으나 IB 관련 인수주선·자문수수료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는 12.8%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23.5% 증가했다.

하나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매매평가익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8%(124억원) 증가한 913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리스크 관리 목적의 대출자산 감축, 특별퇴직 실시에도 불구, 디지털혁신을 통한 비용효율화로 전분기 대비 6.1%(31억원) 증가한 5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자산신탁은 233억원, 하나생명은 18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지주 플랫폼인 하나원큐 올해 1분기 기준 가입자수는 1307만7000 원큐페이는 441만1000명이다. 비대면 담보대출 '원큐아파트론'은 2081건이 시행됐다. 신용대출 비대면 비중은 91.1%, 비대면은 59.3%, 예적금은 77%, 펀드는 93.5%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경영계획을 짤 때 기존에 디지털 관련 마케팅 쪽 예산을 추가 배정해서 금년도부터는 디지털 쪽에서 경쟁력을 제고하는 곳에 배정했다"라며 "하나금융지주가 주주로 있는 토스뱅크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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