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22 이사회 돋보기]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체제, 견제·균형으로 투명경영 강화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06 09:14

경영총괄 안종선, 한국타이어 CFO 박종호 이사진 합류
사외이사 박재완 의장 선임으로 대표이사·의장 분리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지주사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말 조현범닫기조현범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등극으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하고 새로운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 진용도 완전히 새롭게 구축했다. 결과적으로 전문성을 겸비한 사측 인사와 이를 견제하는 사외이사진이 균형을 갖췄다는 평가다.

[2022 이사회 돋보기]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체제, 견제·균형으로 투명경영 강화


한국앤컴퍼니는 지난달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현범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안종선 경영총괄 사장과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안종선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이로써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안종선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또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회사의 사외이자이자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한국앤컴퍼니는 △사내이사 2인(조현범·안종선) △기타비상무이사 1인(박종호) △사외이사 4인(박재완·전병준·김한규·이한상) 등 총 7인의 이사진을 갖추게 됐다.

한국앤컴퍼니 이사회 멤버.

한국앤컴퍼니 이사회 멤버.

이미지 확대보기


이들은 2021년 이후 재선임 또는 신규선임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2020년 6월 조현범 회장이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앤컴퍼니 지분 전량을 넘겨받아 새로운 경영체제를 구축한 이후다. 한국앤컴퍼니가 조현범 시대를 맞아 새로운 판을 짰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회사측 이사 2인은 모두 외부출신이다. 조현범 회장이 형 조현식 고문과 경영권 분쟁 끝에 회장으로 등극한 만큼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안종선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삼성전자 5년, 맥킨지 4년, 두산에서 16년을 근무한 뒤 지난해 한국앤컴퍼니로 영입됐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시절 기획조정실, 영업본부, 건설기계부문장 등을 거치며 쌓은 글로벌 경영감각을 높이 샀다. 한국앤컴퍼니가 차량용 납축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합병으로 '사업형 지주사' 전환을 선엄함에 따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입이다.

박종호 한국타이어 사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잠시 관료생활을 한 뒤 LG그룹으로 합류했다. LG전자 시절 37세 나이로 당시 최연소 임원을 단 인재다. 이번에 계열사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지주사 이사회에 합류하는 이례적인 사례를 남기게 됐다. 이는 한국타이어가 그룹 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핵심 계열사인 만큼 현재 회사의 경영 상황을 지주사에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사장(왼쪽)과 박종호 한국타이어 사장.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사장(왼쪽)과 박종호 한국타이어 사장.



사외이사에는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임기가 만료된 박재완 전 장관이 새롭게 합류했다. 박 전 장관은 한국앤컴퍼니에서도 의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의장직은 조현범 회장이 겸직하고 있었던데 이번 인사로 이사회 독립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또 박 전 장관은 삼성전자 의장으로서 준법경영 시스템 토대를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앤컴퍼니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눈 여겨봐야 할 사외이사는 지난해 선임된 이한상 고려대 교수다. 이 교수는 조현식 고문이 대표이사를 내려놓기로 하고 사외이사로 추천한 인사다. 이에 조현범 회장 등 사측은 다른 후보를 내세우며 맞대응했지만 주주 투표를 통해 패배했다. 이 과정에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출시 대주주 의결권은 3%로 제한하는 2020년말 상법 개정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교수는 지배구조 전문가로 회사의 체질 개선과 경영진 감시라는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KZ정밀 "영풍·MBK 콜옵션 계약에 배임 의혹...계약 내용 공개해야" KZ정밀이 지난 30일 입장문을 통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계약을 둘러싸고 배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 지분 3.81%를 보유한 KZ정밀에 따르면 영풍과 MBK 측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2024년 9월 13일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257만91주를 대상으로 한 콜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콜옵션은 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이번 계약에서는 MBK 측이 일정한 조건에 따라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주식 가격이 크게 오르더라도 계약에서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면 매수하는 쪽에 유리할 2 MBK, 홈플러스 이어 골프존카운티 매각도 논란 글로벌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투자 기업의 매각 과정에서 잇따라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영난과 구조조정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골프존카운티 지분 매각을 놓고 2대 주주인 골프존홀딩스와 충돌했다. 투자금 회수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계약의 공정성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골프존홀딩스는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MBK의 일방적인 골프존카운티 매각 추진에 반대한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투자·협력 취지에 어긋나는 거래인 만큼 정당한 권익과 경영권을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골프존카운티는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다. MBK는 201 3 포스코 노사, 140일 교섭 끝 임금 잠정 합의…“양보와 대화로 위기 넘어” 포스코 노사가 대화로 2026년 임금교섭 접점을 찾았다. 창사 첫 부분파업이라는 진통을 겪었지만, 예고됐던 무기한 파업을 사흘 앞두고 서로 한발씩 물러서며 합의안을 도출했다.포스코는 30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140일 만이다.잠정합의안에는 기본임금 2.6%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 원, 타결축하·노사화합장려금 20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지급이 담겼다. 명절상여금 상향과 의료비 지원 개선 등 복지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올해 교섭은 노사 간 입장 차가 컸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