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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생애주기 맞춤형 부동산 전략 (4)] 60대 은퇴자 ‘100세 시대’ 주기적 수입 ‘0순위’

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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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3-28 00:00 최종수정 : 2022-03-28 10:54

‘실버타운’ 여가·병원·위치·비용 따져야
‘주택연금’과 ‘리츠’로 노후 소득 챙기자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내 집 마련의 꿈부터 부동산을 통한 차익 실현까지, 30대부터 60대까지 30년간의 생애주기에 맞춘 부동산 투자 전략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100세 시대에 접어든 가운데 직장에서 은퇴한 60대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히 인생 후반전을 윤택하게 보내기 위한 관심이 늘면서 실버타운이 떠오르고 있다.

실버타운은 나라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과 달리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일정한 입주비용을 지불하고 각종 편의 시설과 서비스 등을 누리면서 거주하는 주택 개념에 해당한다. 별다른 도움 없이 활동 가능한 어르신들끼리 서로 어울려 외롭지 않게 생활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실버타운마다 취미활동, 동호회 등이 다르게 진행되므로 이를 잘 알아보고 성향과 어울리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버타운은 예비·건강한 노인을 위한 공간이다. 독립적인 생활이 스스로 가능한 상태를 문서로 증명해야 한다.

따라서 다른 노인 시설과 달리 아플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대형병원이 가깝거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실버타운을 고르는 게 좋다.

실버타운은 위치에 따라 도시형, 근교형, 전원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가족과 친구를 자주 본다면 도심과 근교에 있는 시설이 적합하다. 반대로 전원생활에서 안정을 찾는다면 전원형 실버타운에 입주하는 것이 맞다.

입주 전 보증금과 월 생활비를 따져봐야 한다. 입주 보증금은 보통 2억~9억원, 월 생활비 100만~250만원 정도다. 노년의 삶을 오랫동안 보내야 하기에 경제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경제력이 다소 부족하다면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2007년 출시된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자기 집에 거주하면서 매달 연금을 받는 제도다. 가입 당시 나이가 많고 주택 가격이 높을수록 연금 수령액이 많아진다.

주택연금의 장점은 가입 후 집값이 내려가도 연금액이 줄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대로 집값이 아무리 올라도 연금액은 오르지 않기 때문에 주택연금은 집값이 고점일 때 가입하는 게 유리한 편이다.

또한 주택연금 상품 구조는 가입자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 우선 가입자가 원할 경우 이용 도중 언제든지 연금지급총액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상환할 수 있다.

이때 중도상환 수수료는 별도로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주택연금을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기초연금 수급 대상 선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여기에 가입자 부부가 모두 사망하는 등 연금 지급이 끝나 정산할 때 주택처분대금이 연금 수령액보다 많다면 그 차액을 자녀 등 상속인이 받을 수 있다.

반면 연금 수령액이 주택처분금액보다 많더라도 상속인이 차액을 갚아야 할 의무는 없다.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세제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주택연금을 받는 1가구 1주택자는 공시가 5억원 이하분까지 재산세를 25% 감면받는다.

또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장점으로 가진 리츠가 저금리 시대와 노후자산관리 수단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부동산투자신탁이라는 뜻이다. 부동산투자회사법 제2조제1호에 따라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영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주식회사다.

건물주가 월세를 다달이 받듯이 리츠에 투자하면 분기나 반기별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5~7%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주 수익원이 건물 임대료다 보니 다른 주식에 비해 경기 흐름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임대료 상승으로 해지도 가능하다. 노후를 위해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매력적인 상품이다.

공모 리츠를 통해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월부터 공모 리츠 투자자에게 투자원금 기준 5000만원 한도로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9.9%의 낮은 비율로 적용한다.

현행 금융 소득 종합소득세율은 금융 소득 2000만원 이하에 대해 15.4%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투자 시점으로부터 3년 이상 보유해야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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