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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보 포스코인터 사장 “전통 상사 역할 넘어 시그니쳐 사업 육성해야”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2-03-22 14:38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창립 55주년
그룹 편입 후 10년간 매출 1.7배·이익 3.6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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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2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2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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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창립 55주년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사업의 첨병으로서 전통 상사의 역할을 뛰어넘어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시그니쳐 사업 육성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공생의 가치 실현 등이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했다.

견고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은 트레이딩, 자원개발, 투자법인 사업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그니쳐 사업 육성은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하여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개발하는 방안이다.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은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당부한 것이다.

공생의 가치 실현은 적극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여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성숙한 회사로 발전하겠다는 다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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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5주년을 맞은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2010년 포스코그룹 편입 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로 시작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됐다. 당시 회사 매출은 194572억원, 영업이익 1625억원 이었지만, 10년 뒤인 2021년에는 매출 339489억 원, 영업이익 5854억 원으로 증가했다. 10년만에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6배 성장한 것이다. 이는 매출 기준 포스코에 이은 그룹 내 2위이며, 2021년 기준 코스피 상장기업 중 17위 수준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성장 배경 중 하나로 다양한 신성장 사업 육성 등을 통한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꼽았다.

2011년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트레이딩에서 발생했다면, 2021년에는 트레이딩, 에너지, 투자법인 사업이 각각 30%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함으로써 급변하는 국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꾸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체질 변화를 이끌어냈다.

실적과 함께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2011366% 수준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2021206%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업 수익 누적으로 자본도 확충되는 등 총자산도 89042억원에서 10770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 직계 상사라는 탄탄한 사업기반 위에서 미래 성장의 발판이 될 식량, 구동모터코어 등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에너지 분야의 꾸준한 확장을 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업을 향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음 10년은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현재 새로운 비전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미래 소재기업이라는 그룹의 방침에 따라 친환경차 부품사업, 철강 e-커머스 사업, 인도네시아 PT.BIA 팜오일 사업, 우즈베키스탄 면방 사업, 호주 천연가스 기업인 세넥스에너지 인수 등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과거 10년간 이뤄낸 성과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주시보 사장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원대한 비전도 필요하지만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진정성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작은 물방울이 모여 바위를 뚫듯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22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주시보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또한 노민용 사내이사를 재선임하였으며 전중선 기타비상무이사, 홍종호 사외이사, 이행희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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