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술전시] 서승연 '골목에서 백두산까지 미술로 걷다' 개인전 개최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17 15:17

[미술전시] 서승연 '골목에서 백두산까지 미술로 걷다' 개인전 개최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서승연 작가의 '골목에서 백두산까지 미술로 걷다' 주제로 한 개인전이 3월 11일(금)~3월 24일(목)까지 삼청로 정수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서승연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21회의 개인전을, 그룹전과 단체전을 약 200회 이상 진행한 중견 화가이다. 이번 전시는 총 24점의 평면 작업을 전시하고 서승연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물 속에 잠긴 도시와 삼청동, 남대문 그리고 백두산을 다룬다.

좌) Life21-03, 45.5×60.6cm, Acrylic on Canvas, 2021우) Life21-12, 50×65.2cm, Acrylic on Canvas, 2021

좌) Life21-03, 45.5×60.6cm, Acrylic on Canvas, 2021우) Life21-12, 50×65.2cm, Acrylic on Canvas, 2021

이미지 확대보기
서승연의 과거 작품세계는 외국의 풍경에 대한 관심이 커 그 풍경을 화폭으로 옮겨왔으나 현재는 자신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에 주목한다. 그래서 화가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기억하는 땅 위 한국 전통 건축물을 고르게 되었다고 한다. 관람객들은 돌담길 사이를 눈으로 걸으며 과거의 추억으로 잠기게 된다. 어릴 적 대여섯 명이 머리를 맞대고 딱지치기하던 골목이 어른 두명이 지나도 어깨가 닿을 정도로 좁아진 골목길은 낯설게만 느껴진다. 학교에서 가져온 손가락 한마디정도로 짧아진 파란색 분필로 친구 욕을 써 놓던 시멘트 담장에는 어느새 담쟁이가 자리를 잡아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미술로 걷는 골목길은 아련한 시간이 녹아져 있다. 화가가 바라보는 그 골목에는 우리의 감성이 묻어 있다.

좌) Life21-10, 53×80.3cm, Acrylic on Canvas, 2021우) Life21-07, 112×194cm, Acrylic on Canvas, 2021

좌) Life21-10, 53×80.3cm, Acrylic on Canvas, 2021우) Life21-07, 112×194cm, Acrylic on Canvas, 2021

이미지 확대보기
서승연의 시야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 광화문, 숭례문으로 향한다. 누군가의 사적인 기억이 담긴 골목에서 모두가 함께 기억을 공유하는 넓은 광장으로의 이동이다. 이는 개인의 기억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으로의 확장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서승연이 그려낸 광화문과 숭례문은 서로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활기차고 반짝이는 숭례문과는 달리 광화문은 인적하나 없이 굳게 문이 닫혀있는 모습이다. 화폭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붉은 빛을 머금고 있어 광화문의 과거 순탄치만은 않았던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만 같다. 건물은 과거를 기억한다. 글자를 새기지 않아도 벽돌 하나하나는 과거를 기억하고 있으며 현재도 함께 담는다.

Life22-01, 138× 214cm, Acrylic on Canvas, 2022

Life22-01, 138× 214cm, Acrylic on Canvas, 2022

이미지 확대보기
다음으로 무엇보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작품은 백두산을 소재로 한 신작 <Life22-01>(2022)이다. 150호의 거대한 캔버스에 펼쳐진 백두산은 무궁화와 어우러져 웅장함을 자아낸다. 늘 한국의 건축물을 다루던 서승연에게 있어 자연 풍경의 백두산은 새로운 도전처럼 보인다. 서승연에 따르면, <Life22-01>(2022)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알림과 동시에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서승연의 작품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누군가의 사적인 기억을 담고 있는 골목길에서 현재의 역사를 함께 품어가고 있는 숭례문과 광화문 그리고 앞으로 우리에게 있어 미래의 거대한 숙제와도 같은 통일이라는 과제를 다룬다.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여름 놀이터 늘리고 쓰레기는 줄이고…마포구, 생활환경 개선 성과 마포구가 여름철 주민 휴식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생활폐기물 감량 성과를 인정받으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마포구는 지역 내 공원 3개소의 바닥분수를 물놀이가 가능한 시설로 개선해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가 시행한 ‘2025년 기준 생활폐기물 반입량관리제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2억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공원 바닥분수 물놀이 시설로 개선이번 사업은 구룡근린공원과 양화어린이공원, 삼개어린이공원에서 진행됐다. 마포구는 기존 경관용 바닥분수에 여과기와 정화설비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개선했다.이에 따라 마포구는 기존 창전어린이공원과 2 송파구, 공사장 긴급 안전점검…우기 대비 관리 강화 서울 송파구가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여름철 우기 대비 점검까지 연계 추진한다.송파구는 최근 공사장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내 주요 공사장 5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달 29일 진행됐다. 구 도시안전과와 건축구조·건설안전 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점검과 기술 자문을 병행했다.점검 대상은 마천동 주택재개발구역 내 건물 해체 공사장을 비롯해 대형 굴착공사장, 골조공사 현장 등 위험도가 높은 공사장 5곳이다.점검반은 철거 및 구조물 해체 공정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확인했다.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와 균열 발생 3 김윤재 내세운 개혁신당…“용산 테크노밸리 조성” 공약 [6·3 지방선거] 개혁신당은 6·3 지방선거 용산구청장 후보로 김윤재 후보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첨단산업 단지 조성과 주민 배당 모델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경제 중심 용산’을 강조하고 있다.김 후보는 용산이 오랜 기간 국가와 외세의 통제 아래 있었던 만큼 반환 부지를 주민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반환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 부지 가운데 최대 50%의 소유권을 용산구로 이전받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하겠다는 구상이다.대표 공약은 ‘용산 테크노밸리’ 조성이다. 그는 반환 부지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연구개발(R&D) 센터·게임·콘텐츠·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등을 유치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