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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1조클럽] 하이투자증권 홍원식, DGB금융 주력 계열사 위상 강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3-14 00:00 최종수정 : 2022-03-14 08:58

2천억 자본확충…1조3천억 자기자본 입성
DGB금융그룹 이익 비중 27% ‘비은행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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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하이투자증권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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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자기자본 1조원은 소형 증권사에서 중형 증권사로 진입하는 기준점으로 통한다. 중형사 대열 초입까지 몸집을 키운 IBK, BNK, 하이, 현대차 등 4개 증권사의 현황과 계획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가 이끄는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 계열 주요 비은행 그룹사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홍원식 대표 1기, 신종자본증권 발행 ‘쾌속’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2022년 2월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총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자본확충 추진을 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내 30년 만기, 영구채 성격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전액은 DGB금융지주에서 인수한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의 증권으로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서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

2020년 1월 2003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1조원대로 끌어올린 후 2년 만에 추가 자본확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2021년 12월 말 자기자본은 1조1592억원이다. 이번에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1조3000억원대가 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CEO(최고경영자) 출신의 새 사령탑으로 올해 1기 경영에 나선 홍원식 대표는 2022년 신년사에서 “자기자본과 크레딧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증권업계의 무한경쟁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추가적 물적자본의 토대 확보가 절실하다”며 다각적 자본확충에 무게를 실었는데 쾌속 실현에 나선 셈이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추가 성장 동력 확보뿐 아니라 우발채무 비율 축소 및 NCR(영업용순자본비율) 등 제반 재무비율 개선을 통해 장기신용등급 상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수익증대 및 수익원 다변화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10월 DG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은 3년째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2021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26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1639억원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실적을 주도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내 손익 기여도는 26.8%로 전년 동기 대비 0.5%p(포인트) 증가했다.

최대 강점 분야인 IB(기업금융)/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은 2021년 연간 순영업수익 2712억원을 기록했다. 상품운용 사업은 910억원의 연간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A급’ 등급을 부여받았다. 부동산금융 주선 및 자문, 구조화금융, 신용공여 등을 통한 IB가 주력 사업부문이며, 리테일 사업기반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신용평가는 2022년 3월 하이투자증권 본평가에서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발행을 바탕으로 한 사업기반 확대 전망, 부동산 PF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우발부채 부담 관리 강화를 통한 자본적정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사업다각화 힘 싣는 하이투자증권
홍원식 대표는 2022년 1월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강점 사업인 부동산금융 부문을 확대하고 강화하면서 수익다각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금융총괄 산하에 ‘프로젝트금융부문’을 신설했다. 부문 아래에는 프로젝트금융본부를 배치하고, 구조화금융실을 신설했다. 기존 구조화금융부는 구조화금융 1·2·3부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투자금융본부에는 투자금융실을 신설하고, 투자금융 1·2부를 배치했다.

또 다른 축으로 고유자산운용 부문 보강에 힘을 실었다. S&T 사업본부를 ‘Sales&Trading(세일즈 앤 트레이딩) 총괄’로 확대 개편했다. 총괄 산하에 투자운용본부를 신설해서 전략운용부와 PI(자기자본투자)부를 편제했다.

IB사업본부의 기업금융실은 기업금융담당으로 격상했다. 또 채권I사업본부의 Fixed Income부를 FI운용부와 FI Sales부로 분리했다.

법인사업본부는 ‘Wholesale본부’로 변경했고, WM사업본부의 경우 WM총괄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전국에 DGB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이 협업하는 총 8개 복합금융센터망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자본의 그릇에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미래 환경에서도 지속가능한 이익창출 능력 확보, 비즈니스 과정에서 안전운행을 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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