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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전자, 반도체 수급개선 기대…가장 안정적인 투자처"

심예린 기자

yr0403@

기사입력 : 2022-01-28 09:01

삼성전자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279조6000억원, 영업이익 51조6300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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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증권가는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2022년 상반기 반도체 가격과 수급의 바닥 형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작년 한 해 94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급 실적을 남겼다.

삼성전자는 27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매출은 27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51조6300억원으로 전년보다 43.45%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58조8900억원)과 2017년(53조6500억원)에 이어 역대 3번째다.

4분기 매출액은 76조5700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28%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8.1%로 집계됐다.

반도체가 지난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은 작년 한해 94조1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송명섭 DGB금융그룹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DRAM, NAND 출하량증가율은 0%, 1%, ASP 하락률은 모두 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 감소한 8조1000억원으로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디스플레이(DP) 부문에서도 최대고객향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출하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700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17% 증가하고 고가폰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IM 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5% 증가한 4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며,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실제영업이익보다는 감소하고 발표영업이익보다는 소폭 증가한 14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들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시장 수요가 전체수요공급량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사업부는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향후 수익성 위주의 전략 변화가 기대되고, 서버와 PC용 메모리 수요는 데이터센터 수요증가와 부품 공급부족 완화에 따른 세트 생산증가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메모리 시장 수요가 2022년 삼성전자 전체수요공급량(B/G) (DRAM: +18%, NAND: +2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DRAM과 NAND 가격의 하락 추세는 1분기 이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메모리 설비투자(Capex)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25조~26조원으로 파악되는데, 이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Capex가 26조원 집행되면 내년 DRAM B/G가 10% 초반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라면서 "13라인 전환투자가 재개된다면 이에 대한 일부 보상 투자도 병행되면서 Capex 상향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양재 KTB 연구원 역시 "올해 1분기에 저점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 공급 증가는 제한적으로 글로벌 장비 업계 생산 차질과 공정 미세화 난이도 상승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반도체 섹터 투자 매력은 메모리가 비메모리보다 우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2H22 파운더리 업계 증설로 비메모리 가격 상승은 둔화되는 반면 메모리 가격은 타이트(Tight)한 수급 영향으로 반등 예상된다"라면서, "최근 주가 조정으로 기업가치도 매력적이다.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 가장 안정적인 투자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메리츠증권은 메모리 판가 하락이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된 상황에서,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전략은 향후 동사 적정가치 판단에 이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설비투자 감소가 구매자들의 재고 확충 필요성으로 연결되며 수요 발현을 유도할 수 있고 설비투자 규모 축소는 잉여현금흐름(FCF) 기반 주주환원정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향후 메모리 설비투자 감소와 비메모리 (파운드리) 투자 가속화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과 멀티플 상승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 외 주요 투자포인트인 주주환원책의 경우, 올해 중반 사업지원TF 중심 경영구조의 효율적 변화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하반기에 정책 강화가 논의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M&A 역시 이 시점 이후 발생할 수 있다. 실적 둔화가 단기에 그치며 회복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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