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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방준혁, 블록체인·메타버스로 경쟁력 되찾는다…"P2E 규제 안타까워"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2-01-27 15:40

넷마블의 새로운 도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전략발표
멀티플랫폼 개발신작 20종과 신사업 청사진 공개
넷마블 자체 코인 발행…아이텀게임즈 재상장 추진
P2E 게임, 출시보다 부작용 규제해야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7일 열린 제5회 NTP에서 넷마블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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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방준혁닫기방준혁기사 모아보기 넷마블 의장이 넷마블의 미래 신사업으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로 정의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27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 지타워 본사에서 4년 만에 제5회 NTP(Netmarble Togehter with Press)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준혁 의장을 비롯해 권영식 각자대표, 도기욱 각자대표 내정자, 설창환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등 경영진과 박범진 넷마블네오 대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신종섭 구로발게임즈 대표, 권민관 넷마블엔투/넷마블앤파크 대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등 개발자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넷마블, 자체 IP 확보 회사로의 변화 의지…신작 라인업 20종 공개


권영식 넷마블 각자 대표.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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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대표는 지난 4년간 넷마블의 행보에 대해 와 향후 강력한 IP 확보 회사로의 변화 의지를 피력했다. 넷마블 개발 자회사들이 준비 중인 자체 IP 게임 외에도 넷마블이 웹소설, 웹툰, 콘텐츠 제작사 들과 협업해 IP를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권 대표는 “그간 넷마블의 약점으로 자주 언급됐던 자체 IP 부족은 넷마블이 퍼블리셔로 시작한 회사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었다”며 “오늘 발표하는 주요 개발 라인업 중 자체 및 공동개발 IP가 75%에 달해 향후 강력한 IP 보유회사로의 변화도 적극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자체 및 공동개발 IP에 더해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기존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 콘솔 플랫폼까지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권 대표는 “금일 소개된 게임 대부분이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구현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액션배틀게임 ‘스쿼드배틀’과 ‘오버프라임’은 스팀을 통해 PC 플랫폼으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에도 출시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넷마블은 자체 및 공동개발 IP 게임 15종, 외부 IP 게임 5종 등 현재 개발중인 멀티플랫폼 게임 20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라인업은 ▲넷마블네오의 ‘왕좌의 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나 혼자만 레벨업’,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구로발게임즈의 ‘원탁의 기사’ ▲넷마블엔투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스쿼드 배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RF 프로젝트’, ▲넷마블앤파크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넷마블몬스터의 ‘레이븐: 아랑’, ‘몬스터길들이기 2’▲넷마블에프앤씨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아스달 연대기’, ‘그랜드크로스W’, ‘그랜드크로스S’, ‘오버프라임’을 비롯해 ▲북미 자회사 잼시티의 ‘챔피언스: 어센션’과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 등이다.

넷마블의 새로운 도전…메타버스·블록체인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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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의장은 이날 넷마블에 대해 “정체는 됐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의 시간”이라고 정의하며 “정체기일 수록 적극적으로 게임에 투자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게임개발 R&D(연구개발) 투자 확대, 웨스턴마켓 공략을 위한 적극적 M&A, 자사 IP(지식재산권) 개발 및 확보 등의 노력을 계속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8년 열린 4회 NTP에서 자체 △플랫폼 확장, △자체 IP 육성, △AI 게임 개발, △신장르 개척 등 4가지 선제적 대응전략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는 넷마블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순환 효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의 80% 이상이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에 힘을 더욱 싣기 위해 이승원 각자대표를 글로벌 대표로 선임해 한국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 의장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새로운 도전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넷마블은 게임의 재미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개발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이 보다 중심이 돼 게임과 콘텐츠를 결합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직접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하고,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에 게임뿐 아니라 메타휴먼, 웹툰, 웹소설, 커머스 등 콘텐츠들을 결합하는 모델로 확장시킨다는 것이다.

아울러 방 의장은 블록체인에 기반한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넷마블은 메타버스를 블록체인과 융합해 가상세계가 아닌 두 번째 현실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향후 ‘메타노믹스’와 ‘메타휴먼’기술을 사용해 메타버스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공표했다.

‘메타노믹스’는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를 통해 구현한다. 부동산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NFT게임으로 가상 부동산을 활용해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타휴먼’은 제나, 리나, 시우 등 메타휴먼을 활용한 콘텐츠로, 넷마블은 향후 블록체인 게임과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메타휴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궁극적으로는 ‘메타휴먼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방 의장은 “블록체인 게임은 재미와 더불어 NFT를 통해 무형자산화되어 게임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넷마블은 게임,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융합시킨 진화된 형태의 새로운 메타버스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넷마블은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블록체인 게임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 P2E 게임 규제 안타까워…출시 자체보다 부작용 규제해야"
다만, 국내에서는 P2E 게임 서비스가 제한되어 있어 NFT 게임으로만 진행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NFT이면서 P2E 게임으로 출시된다.

방 의장은 한국에서의 P2E 규제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매우 많은 국내, 세계 게임 업체들이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준비하고, 고민하고 있고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한국만 서비스를 못 하는 것은 상당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P2E라는 단어 자체를 연결하면 사행성이 보여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P2E 게임 출시 자체를 막는 것 보다는 이후 나올 부작용을 염두하고 규제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게임 하나 잘 됐다고 자회사 상장 어려워…후속작 잘 준비돼야"


방 의장은 이날 자회사 IPO(기업공개) 계획에 대한 질문에 “게임 하나 잘 됐다고 상장하는 그림은 옳지 않다”라며 “게임이 성공해도 후속작들이 잘 준비돼야 상장할 수 있다는게 넷마블의 기준”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자회사 상장 계획이 없다는 의미다.

한편, 권 대표는 이날 넷마블 코인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에서 기축 통화 역할을 할 코인을 발행하고 상장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최근 인수한 아이텀게임즈의 큐브코인도 재상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넷마블이 공개한 개발 신작 라인업 20종. 자료=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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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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