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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가상자산 밸류에이션 모델 6가지 소개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27 09:41

메트칼프의 법칙·원가접근법·S2F 모델 등…가상자산 가치 평가 지표 선보여

가상자산밸류에이션에 대한 고찰. / 자료제공=코빗

가상자산밸류에이션에 대한 고찰. / 자료제공=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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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닫기오세진기사 모아보기)의 코빗 리서치센터가 가상자산 가치 평가(밸류에이션) 모델 6가지를 소개한 자체 분석 리포트 ‘가상자산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찰’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코빗 리서치센터의 올해 첫 자체 제작 리포트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우선 가상자산의 본질이 네트워크에 있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인터넷처럼 중개인 없는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이지만 여기서 한 단계 진화해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가치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리서치센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효용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회원권’ 처럼 작용하는 가상자산이라며 이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방법에 대한 연구가 비트코인 초창기 때부터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코빗 리서치센터가 소개한 첫 번째 밸류에이션 모델은 메트칼프의 법칙(MetCalfe’s Law)이다. 미국의 전기공학자이자 쓰리콤(3Com)사의 창립자인 로버트 메트칼프가 1980년대에 제안한 이 모델은 네트워크의 가치가 네트워크 참여자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수에 비례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활동성에 적용해 가상자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밸류에이션 모델은 스톡 투 플로우(Stock-to-Flow, S2F) 모델이다. 금, 은 등 천연자원의 희소성과 그 가치를 측정하는 데 거론된 것 중 하나로 어느 자산의 비축량 증가 속도가 느릴수록 그 자산의 희소성이 더 잘 보존된다는 이론이다.

이 모델은 미래 특정 시기에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을 구체적인 수치로 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발행량이 한정적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자산의 가치 평가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 외에도 리포트에는 화폐수량설, 원가 접근법, MV/RV, NV/NTV 모델 등 다양한 가상자산 밸류에이션 모델이 소개돼 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통념과는 달리 가상자산 밸류에이션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오래전부터 있었고 연구를 거듭하며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가상자산 밸류에이션 모델 일부를 소개하며 가상자산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정 센터장은 “신생 자산군으로서 가상자산이 지닌 본질에 대해 사람들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자체 제작 리포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코빗 리서치센터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표방하는 리서치 조직을 구성,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과 블록체인 업계와 관련된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P2E), 탈중앙거래소(DEX)에 관한 리포트를 제공한 바 있다.

MV/RV란, Market Value/Realized Value의 축약어로 가상자산의 시장가치(시가총액)를 온체인 거래 시점 가격*해당 시점 온체인 거래량으로 나눈 지표다.

NV/NTV란, Network Value/Network Transaction Value의 축약어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가치(시가총액)를 온체인 거래 가치로 나눈 지표로 흔히 주식 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로 비유된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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