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조선이 8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한국조선해양.
이미지 확대보기1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4664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였다. 전년 2390만CCT 대비 약 2배 많다.
이중 국내 조선사들은 1744만CGT를 수주, 2013년(1845만CGT) 이후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주 물량의 37%다.
LNG운반선과 1만2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이 K-조선의 수주 실적을 이끌었다.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해 발주된 LNG운반선 78척 중 68척을 수주, 전체 물량의 87%를 가져왔다. 12만2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도 전체(194척)의 49%인 95척을 수주했다.
2022년 새해를 맞아서도 K-조선은 조단위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한국조선해양이 지난 4일과 10일 약 3조원의 LNG추진·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 또한 지난 6일 LNG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5021억 원 규모)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