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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훈·김윤식 회장, 2기 체제 돌입…디지털 및 상생 기반 확대 추진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27 10:16

디지털 고도화…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디지털 고도화 속 ESG경영에도 박차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왼쪽)과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오른쪽). /사진=각사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왼쪽)과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오른쪽).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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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2기 체제’를 맞이했다. 지난 4년간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하면서 향후 디지털 고도화 및 조합과 중앙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지난 22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전국 신협 이사장 7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제33대 회장에 김윤식 현 회장이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62년 신협 역사상 첫 직선제로 진행된 선거로, 김윤식 회장은 전체 투표수 729표 가운데 무효표 4표를 제외한 유효투표수 100%인 725표를 득표하며 압도적인 지지로 연임에 성공했다.

박차훈 회장도 지난 2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MG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제18대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박차훈 회장은 지역 금고 이사장으로 구성된 대의원 350명의 투표에서 251표를 얻어 72%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이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마지막 간선제 선거다. 지난 9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2025년부터는 직선제로 전환돼 회원들이 직접 중앙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두 회장 모두 임기는 4년으로 박차훈 회장은 내년 3월 15일부터, 김윤식 회장은 내년 3월 1일부터 향후 4년간 각 중앙회를 이끌게 됐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모두 연임은 한 차례만 가능해 두 회장 모두 마지막 임기가 될 예정이다.

디지털 인프라 확대 및 조합 상생 기반 구축

박차훈 회장은 향후 100년을 위한 ‘새마을금고 비전 2025’ 세부 실행과제를 이어나갈 계획으로, 특히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차훈 회장은 올해 디지털 창구와 태블릿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동화기기 바이오인증 시스템과 기업뱅킹시스템, 디지털 페이먼트 구축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초 디지털금융본부에 디지털전략부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스마트뱅킹을 업그레이드하고, 통합센터 고도화와 통합민원센터 구축 등 디지털금융 사업을 마무리했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디지털전담반’을 가동해 UI/UX 개선과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며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디지털창구’를 운영하며 방문 고객이 터치 모니터에 표시되는 전자신청서에 서류를 작성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차훈 회장은 지난 8월부터 태블릿 브랜치 서비스를 시행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직접 찾아가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바닥인증서비스 도입과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을 견인하고, 고객 금융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디지털MG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박차훈 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그린MG 캠페인’을 중심으로 ESG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그린뉴딜 사회공헌 사업의 모델을 구축하고, 상생경영을 위한 새로운 성장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차훈 회장은 윤리경영 정착과 사회공헌활동 체계화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 및 신상품 개발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윤식 회장은 2기 체제의 최대 과제로 ‘MOU 해제’를 꼽았다. 신협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신협은 재무건전성을 제고한 노력으로,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 17년 누적결손을 전부 해소했으며, 현재 BIS비율 약 10%, 이익잉여금 9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우량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김윤식 회장은 현재 MOU 해제 이후의 경영 안정화 방안에 대한 중기방안과 청사진을 마련했으며, 복합상품 투자조직을 신설하고 투자운용 부문을 강화하는 등 투자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춰 MOU 해제에 따른 자율독립경영 체제를 확립할 준비를 마쳤다.

신협은 MOU 해제 시 회원 조합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용고 배당과 출자금 배당, 회원조합의 중앙회 회비 감면 등을 통해 조합 경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회 사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할 수 있는 재원으로 활용해 소상공인과 서민 자영업자 및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윤식 회장은 조합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 위해 10개 지역본부를 15개 지역본부로 확대·개편하면서 MOU 해제 이후 현장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임직원 교육 및 연수 기능 강화를 위한 제2연수원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김윤식 회장은 ‘7대 포용금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협은 △815 해방대출 △어부바효(孝)예탁금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 △지역특화사업 △소상공인 어부바플랜 △위기지역 지원대출 △어부바위치알리미 무료보급 등 ‘7대 포용금용 프로젝트’를 통해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신협은 디지털 사업을 고도화하면서 여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용평가모형(CSS) 모델을 고도화해 여신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고 금융 소비자의 대출 신청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5월에 출시한 모바일 플랫폼 ‘온뱅크’는 가입자 수는 출시 1년 11개월만에 135만명을 돌파했으며, 예·적금 총액 10조원을 돌파했다. 간편 이체 및 메뉴 이동이 가능한 음성 뱅킹 서비스도 신설해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전체 이체건수의 92%가 간편이체로 진행돼 이용자들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또한 신협은 핵심 디지털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며 뉴노멀 시대에 맞는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정맥 정보 등록을 통해 금융거래가 가능한 ‘바이오인증(핸즈ON) 서비스’를 선보여 디지털 격차 완화에 나섰다. 신협은 향후 빅테크와 전략적 업무제휴와 체질 개선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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