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재용, 안정 대신 ‘변화’ 택했다…삼성전자 경계현·한종희 2인 대표 체제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07 10:18 최종수정 : 2021-12-07 10:36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등 3인 대표 교체…경계현·한종희 새 수장으로
반도체·가전·모바일 수장 교체…CE·IM 사업부 세트로 통합
이재용 부회장, ‘뉴삼성’으로 변화 통해 위기 극복 의지 반영

(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신임 대표이사 겸 세트 및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회장)와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부문장(사장)

(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신임 대표이사 겸 세트 및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회장)와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부문장(사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사장 등 대표이사 3인을 전원 교체하는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부문장 및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7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면,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 및 사업부문장을 대거 교체했다.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등 기존 대표이사 3인은 물러났다. 이 자리는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겸 세트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 DS부문장(사장)이 맡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기존 3인 대표 체제에서 2인 대표 체제로 바뀐다.

당초 재계에서는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대표이사 3인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봤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변화’를 주문하면서 급격히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출장 후 귀국길에서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되니 마음이 무겁다”라며 위기감을 드러낸 바 있다.

4년간 삼성전자 대표직을 이어온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총괄한다. 반면, 김현석 CE부문장과 고동진 IM부문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김 부회장은 반도체 사업의 역대 최대실적과 글로벌 1위 도약 등 고도 성장에 크게 기여한 공을 고려해 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서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양성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정현호 사업지원 T/F장(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 삼성전자 및 전자계열사간 시너지 발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안정적인 사업지원과 미래준비에 더욱 기여할 방침이다.

최경식 북미총괄 부사장은 세트부문 북미총괄 사장으로, 박용인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사장으로, 김수목 법무실 송무팀장(부사장)은 세트부무 법무실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은 ‘성과주의’”라며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회장·사장을 회장·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주요 사업의 성장과 회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 관심을 둔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하면서 취업제한 규정 등 경영활동에 제약이 있고, 매주 목요일마다 삼성물산 등 계열사 부당 합병 재판도 진행하고 있어 무리하게 회장직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10년 만에 기존 CE와 IM 사업부문을 세트사업부문으로 통합했다. 조직 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고객경험 주임의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수장은 한종희 부회장이 맡는다. 그는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킴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세트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계획이다.

반도체 사업은 기술 리더십과 비즈니스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워 사업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방침이다. DS부문장은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맡는다. 경 사장은 반도체사업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며 부품 사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음은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승진(5명)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세트부문장 겸)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최경식 삼성전자 SET부문 북미총괄 사장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System LSI사업부장 사장
▲김수목 삼성전자 SET부문 법무실장 사장

◇ 위촉업무 변경(3명)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DS부문장
▲박학규 삼성전자 SET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사장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크래프톤 김창한 ‘실패한 M&A’ 꼬리표 뗄까 크래프톤이 8500억 원을 들여 인수한 개발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가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인수 약 5년 만이다. 언노운 월즈 신작 ‘서브노티카 2’가 출시 약 12시간 만에 글로벌 200만 장 판매고를 올리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언노운 월즈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대형 M&A(인수·합병) 사례다. 인수금액만 약 8552억 원으로 김창한 대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이하 스케일업)’ 전략의 대표 주자다.그동안 김창한 대표가 ‘포스트 배틀그라운드’ 발굴을 위해 조 단위 투자에도 별다른 결과를 내놓지 못했던 만큼 이번 언노운 월즈 성과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분위기 바꾼 2 LG전자 류재철 ‘로봇 경쟁력’ 뭔가 봤더니 글로벌 경기 침체와 관세 장벽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LG전자가 흔들림 없이 버틴 원동력은 ‘본업’인 가전의 힘이다. 가전 사업이 벌어다 주는 안정적 현금과 재무적 신뢰도가 칠러와 로봇 등 신사업을 전개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고 있다.금성사(현 LG전자) 가전연구소에서 시작해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류재철 사장의 ‘근원적 경쟁력’을 생각하게 한다.LG전자 Z-스코어는 2021년 2.51, 2022년 2.50, 2023년 2.36, 2024년 2.18, 2025년 2.15로 완만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언뜻 보면 재무 건전성이 매년 악화하는 것처럼 읽힌다. 세부적으로 가장 높은 가중치를 받는 수익성 지표(영업이익/총자 3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혼자 실패하게 두지 않겠다” [CEO 포커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사장) 선임 당시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사업을 둘러싼 주위 시선은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테슬라는 물론 중국 업체들에도 상용화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전임자가 사임할 때 매끄럽지 않았던 과정도 논란이 됐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조직 간 미묘한 갈등까지 언급되며 불안한 모습이 노출됐다. 이러 때 선임된 인물이 현대차그룹 최연소 사장 타이틀의 주인공 박민우 사장이다.이미 테슬라에서 자율주행 상용화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 박민우 사장은 현대차그룹 합류 이후 조직 간 ‘원팀(ONE TEAM)’ 정신을 강조하며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혁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