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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 카드사용액으로 알아보는, 카드사 해외송금 리스크 관리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1-11-30 12:05 최종수정 : 2021-11-30 18:55

해외 카드사용액, 전분기 대비 14.8% 감소
카드사 해외 송금 제한 조치 도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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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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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지난 3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이 1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 2분기 해외 카드사용액이 전분기 대비 31.7%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모양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해외 사용금액은 22억8000만달러(한화 약 2조7116억원)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4.8% 감소했다.

지난 3분기 해외 사용금액은 카드 종류별로 체크카드 38.1%, 직불카드는 31.7% 감소했다. 반면 신용카드는 0.5% 증가했다. 사용카드 장수는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장당 카드 사용금액은 15.8% 감소했다.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 방지 등의 목적으로 카드사의 해외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인출 한도 관리가 강화되고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매매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김프)'현상이 심화되자, 카드업계는 해외 ATM 인출 한도를 잇따라 규제했다.

그간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해외 ATM 인출이 증가하자, 국내외 가상화폐 가격차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은 뒤 해외에서 인출해가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의심 사례가 늘었다.

이에 올 상반기 카드사들은 해외에서의 현금인출 증가, 피싱 방지 등을 위해 외화 수요를 줄이고자 해외 송금 제한 조치를 도입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4월 말부터 체크카드의 해외 ATM 인출 한도를 카드 1장당 월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원)에서 이용자 1인당 월 1만 달러로 강화했다.

NH농협카드는 인출한도를 체크카드 1장당 월 2만 달러(약 2400만원)에서 1만달러로 줄였다. 신한카드도 지난 6월부터 고객 1인당 해외 ATM 인출 한도를 월 5만 달러(약 6000만원)로 제한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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