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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영된 금리인상, 증시 소폭 '후퇴' 환율 '상승'…국채금리는 '하락'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11-25 17:46

25일 한은 금리↑·연준 긴축속도 예상…투심 위축
국고채 3년물 금리 2% 아래로..오버슈팅 되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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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금융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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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5일 국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이슈 영향을 받은 국내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변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2포인트(-0.47%) 내린 2980.27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개인이 2000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00억원, 940억원씩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포인트(-0.44%) 내린 1015.66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도 외국인이 9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원, 380억원씩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 배경을 보면 11월 미국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투심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0%로 25bp(1bp=0.01%p) 인상해서 '제로금리'를 마감하기도 했다.

금리인상이 증시에 우호적 재료는 아니나 이미 '알려진' 이슈라는 점에서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 FOMC 의사록에서 다수 인원이 강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서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증시 하방 압력이 됐다"며 "금통위는 25bp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나 시장 예상에 부합에 증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사진= 한국금융신문 DB

사진= 한국금융신문 DB

외환시장의 경우 달러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90.2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19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10월 13일(1193.80원) 이후 한 달 여만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외환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연준(Fed)의 조기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과 유로화 급락을 반영한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였다"며 "금통위를 소화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심화됐다"고 판단했다.

최근 고공행진 해온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0bp 내린 연 1.933%에 마감했다.
대표 단기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대 아래로 내려갔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6bp 내린 2.348%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6.9bp씩 내린 2.168%, 1.746%로 마감했다.

국고채 20년물은 3.3bp 내린 2.379%, 30년물은 1.7bp 하락한 2.347%, 50년물은 1.8bp 내린 2.345%로 집계됐다.

과도하게 선반영된 금리가 되돌림하면서 당분간 채권시장 안정세가 예상되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이후 금리가 하락했는데, 이번 기자 간담회에가 지난 10월 금통위 당시보다 더 매파적인 시각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저가 매수를 유입시킨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시장 금리는 다소 오버슈팅한 수준이라 판단하는 만큼, 12월 FOMC와 1월 금통위를 소화한 후 추가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2021.11.25 장마감 기준)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2021.11.25 장마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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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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