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준금리 1% 시대] 선반영한 채권시장 "추가 자극제 아니다"…연준으로 향한 시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5 15:35

'익히 아는 정보' 인식…내년 1분기도 인상 전망
금통위 후 국고채 금리↓…오버슈팅 되돌림 반영

한국은행 기준금리 / 자료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 중 갈무리(2021.11.25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반영)

한국은행 기준금리 / 자료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 중 갈무리(2021.11.25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반영)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로 인상한 데 대해 채권시장은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가 예상 범위에서 유지됐다고 판단했다.

내년 1월 금통위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으로, 이같이 실행될 경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게 된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로 25bp(1bp=0.01%p) 인상했다.

앞서 지난 8월 금통위는 2020년 3월과 5월에 거쳐 0.5%까지 '빅컷'을 단행한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했는데, 10월 금통위에서 '숨 고르기' 동결을 하고 이번 11월 금통위에서 '제로금리'를 탈피하는 인상을 단행했다.

금통위 외 한은은 수정경제 전망에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21년 4.0%, 2022년 3.0%로 유지했다.

그러나 202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의 경우 직전 8월 2.1%에서 2.3%로 올려 잡았다. 2022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직전 1.5%에서 2.0%으로 큰 폭 상향 조정한 점이 주목됐다.

채권시장에서는 금통위 후 오전 장에서 국고채 3년물 등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10월 금통위보다 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시각을 보이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가 유입된 것이라는 판단 등이 나왔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기준금리 수준은 여전히 실물 경제를 뒷받침하는 수준이라고 했고, 말미에는 '1분기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해서 사실상 2022년 1분기 인상도 유력해졌다"고 판단했다.

김상훈 KB증권 채권 연구원도 "11월 금통위는 물가전망 상향으로 금리인상 기조 유지를 뒷받침한 가운데 일부 속도조절론을 일축하며 내년 1분기 인상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이제 시장의 관심은 1월이냐 2월이냐로 쏠릴 수 밖에 없다"고 제시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은 정책의 핵심은 부동산과 유가"라며 "앞서 원인들과 함께 연초 국내 정치 이벤트, 수출 모멘텀 둔화와 강달러가 수출국에 가하는 긴축효과 등으로 인해 2022년 1분기 한 차례 추가인상으로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현재 다소 과도하게 금리인상이 선반영돼 있다는 판단이 높은 편이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지난 11월 2~3일(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공식 선언하며 긴축 통화정책에 진입했다.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도 예상되고 있다.

이날 한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0.00~0.25%)와 금리 격차는 0.75~1.0%p로 확대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현재 시장 금리는 다소 오버슈팅한 수준이라 판단하는 만큼, 12월 미국 연준(Fed)의 FOMC와 내년 1월 금통위를 소화한 후 추가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10월에도 총재의 발언 수위는 이번과 유사했으나 그 사이 채권시장의 정책민감도가 높았던 것에 비해 현재는 그 기대를 녹인 상황에서 ‘익히 아는 정보’ 수준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이번 금통위는 추가 자극제는 아니었으며, 연내 남은 기간 미국중심 대외금리 스트레스를 잘 소화하면서 우리가 먼저 많이 올라온 부분을 활용할 여지가 커졌다"고 판단했다.

투자 측면에서는 장기채에 우호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2022년 연말 기준금리 전망을 연간 전망대로 1.25%로 유지한다"며 "한국 경기 모멘텀 피크 아웃 국면에서 다소 선제적으로 진행된 금리인상은 장기채 매수에 우호적 재료"라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2)] 김남웅 "토큰증권은 조각투자 아니다…핵심은 금융자산의 온체인 전환”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이 주요 연사들을 미리 만났다. 두 번째 주자는 김남웅 포필러스 대표다.김 대표가 바라보는 토큰증권은 단순히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잘게 쪼개 투자하는 ‘조각투자’에 머물지 않는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 금융자산을 토큰화하고, 서로 다른 자산과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온체인 인프라 위에서 연결하는 변화에 가깝다.김 대표는 국내에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토큰증권=STO=조각투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가 바라보는 토큰증권의 미래와 한국 금융시장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토큰증권’에 대해 다소 왜곡된 시선이 존재하는 것 같아 개 2 “퇴근길에 주식 거래”…한국거래소, 9월 14일부터 애프터마켓 개장 한국거래소(KRX)가 9월 14일부터 애프터마켓을 개장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다만,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증권)은 제외된다.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업무규정 개정안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오는 14일부터 애프터마켓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미국 주요 거래소와의 유동성 경쟁에 대응하고 투자자의 거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오후 8시까지 거래 연장…접속매매 방식으로 전환기존에는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0분 단위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었지만, 애프터마켓 개장 이후에는 접속매매 방식으로 전환된다. 거래시간도 오후 8시까지 연장된다.한 3 8파전 확대된 종투사 발행어음 경쟁…'조달→운용' 승부 국내 발행어음 사업자가 8개사로 확대되면서 복수 증권사 간 조달 경쟁을 넘어 운용 경쟁으로 승부처가 이동할 예정이다.발행어음 만의 최대 한도 가정 시 130조원이 넘는 시장이 열리게 됐다.얼마나 싸게 조달해서, 잘 운용하느냐가 핵심이 된다. 단기 자금 조달과 장기 운용에 따른 만기 미스매칭(불일치)이라는 구조적 한계점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가 경쟁력으로 꼽힌다.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 가능…조달의 큰 몫금융위원회는 9일 제15차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삼성증권에 대해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 및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는 모두 8개사로 확대됐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