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라임펀드 판매’ 신한금투·KB증권, 6개월간 사모펀드 못 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12 17:47 최종수정 : 2021-11-13 00:15

금융위 정례회의서 기관 제재 의결
대신증권 반포 WM센터 폐쇄 처분

‘라임펀드 판매’ 신한금투·KB증권, 6개월간 사모펀드 못 판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대신증권에 대해 기관 제재를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제재 수위를 결정한 지 1년 만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에서 이들 3개사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관련해 업무 일부 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은 업무 일부 정지 처분을 받았다. 두 회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사모펀드를 신규 판매할 수 없다. 외국 펀드와 이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을 편입하는 특정금전신탁 신규계약 체결도 금지된다. 대신증권에는 라임 펀드 판매 핵심 판매처인 반포WM센터 폐쇄와 관련 직원 면직 상당의 조치가 내려졌다.

라임 사태는 지난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하면서 환매 중단이 벌어진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약 1조60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신한금융투자와 KB·대신증권은 라임 펀드 주요 판매사다. 신한금융투자의 라임 펀드 판매액은 3248억원으로 증권사 중 가장 많다. 대신증권은 1076억원, KB증권은 681억원 규모로 팔았다.

금융위는 세 증권사가 거짓 내용을 포함하거나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단정적 판단 등을 제공한 투자 권유로 부당권유금지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의 경우 라임 펀드 사기 설계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금융위는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이 총수익스와프(TRS) 관련 투자자의 위법한 거래를 감춰주기 위한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봤다.

이에 신한금융투자에 과태료 18억원과 업무 일부 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6개월 간 전문 사모펀드와의 신규 TRS 계약을 체결할 수 없게 된다. 관련 임직원은 직무정지 3개월과 면직 상당의 조치를 받았다. KB증권에는 과태료 5억5000만원을 부과했다.

KB증권의 경우 부당한 재산상 이익 수령 혐의도 적발됐다. 금융위는 KB증권이 TRS 거래 수행과정에서 실제 자문을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발행회사로부터 금융 자문 수수료를 받았다고 보고 과태료 1억4400만원을 부과했다.

이들 세 증권사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는 내년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라임 판매 증권사와 은행, 디스커버리 및 옵티머스 판매사 등 부실펀드 판매 금융사에 대한 제재 조치안을 자본시장법상 위반 사항과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위반 사항으로 분리해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금감원은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을 근거로 사모펀드 판매사 CEO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 바 있다.

현재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판매와 관련한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취소하라는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지난 8월 서울행정법원은 손 회장이 윤석헌 전 금감원장을 상대로 낸 DLF 중징계 취소 청구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금융위는 “금감원장에 위임된 임직원 제재 등은 금감원에서 조치 될 예정”이라며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사법부 판단에 대한 법리검토 및 관련 안건들의 비교 심의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의회, 보성여중 학생 대상 의회 체험 운영 용산구의회가 지역 중학생들에게 지방자치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보성여자중학교 학생 17명을 초청해 의회 시설을 둘러보고 구의원들과 지방의회의 역할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용산구의회는 6일 보성여자중학교 학생 17명과 인솔 교사를 대상으로 ‘2026년 의회 청소년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교실 밖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의회의 기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학생들은 본회의장과 제1·2회의실, 방송실 등 의회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회 홍보 영상도 시청했다.이어 ‘구의원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참여 2 서울 중구의회, 명동·을지로 옥외영업 규제 개선 모색 서울 중구의회가 명동·을지로·신당동 등 주요 관광상권의 옥외영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상인들의 영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상권별 여건을 반영한 허용 기준과 행정절차 개선을 검토하기로 했다.중구의회는 지난 5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관광상권 옥외영업 활성화·규제개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손주하 의원이 대표를 맡은 의원연구단체 ‘관광도시 규제혁신 연구회’의 연구활동 일환으로 마련됐다.연구회는 윤판오 의장과 손주하·박창배·강현미·김득천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관광도시 중구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규제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3 노동 탄압 넘어 처우 개선으로…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새 과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노동조합이 창립 6주년을 맞아 제3대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조합원 권익 보호를 넘어 노사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직원 처우와 조직문화 개선에 힘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노동조합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6주년 기념식과 제3대 집행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조 관계자와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 국회 및 개발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로운 집행부의 출발을 축하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이다. 지역정보화 촉진과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개발원 노조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소속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