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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이는 저축은행…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투자는 확대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11-10 11:15

영업구역 규제 비대면 활용 영업망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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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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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주요 저축은행이 오프라인 영업점을 통폐합하며 몸집을 줄이는 가운데 온라인에 대한 투자는 확대하며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은 오프라인에서 영업구역 제한을 두고 있는 만큼, 플랫폼 중심으로 비용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을 이루며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영업 점포 수는 304곳으로 집계됐다. KB저축은행과 신한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등이 영업점을 줄인데 이어 애큐온저축은행도 다음달에 통폐합을 진행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 주요 시중은행들이 점포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 영업점들을 통폐합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저축은행들은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영업구역 한계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저축은행 이용 고객도 영업점 직접 방문보다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디지털 뱅킹 서비스에 중점을 두면서 비용 효율을 개선하고, 중저신용자에게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모바일 앱과 웹 서비스의 2차 고도화를 추진한다. UI/UX 개편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 확대, 악성앱 방지 솔루션 도입, 고객 맞춤형 비대면 업무 서비스 및 인증수단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이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에 맞춰 모바일뱅킹 플랫폼 2.0을 강화했으며, 오픈뱅킹 고객 전용의 금리 최대 6%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선보인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4월 UI/UX를 개선한 모바일뱅킹 플랫폼 2.0을 선보인 바 있다. 다른 금융사 계좌 등록과 잔액모으기 기능을 추가했으며, 최근 출퇴근 인증 및 마일리지를 적립해 해당 마일리지 한도 내에서 개인신용대출을 제공하는 급여선지급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은 신규 비대면업무 통합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KB저축은행은 내년 8월 중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KB저축은행은 향후 10년 이상의 비즈니스와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해 비핵심 업무 외에도 계정계 등 핵심 업무와 그룹 통합 콜센터까지 전체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OK저축은행도 약 450억원 규모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돌입해 내년 오픈을 목표로 두고 있다.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해 종합여신 시스템을 운영하고, 디지털 상담기능을 강화한 통합컨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확대하고 채권관리 고도화, 영업채널 확대, 기업금융 관리 강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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