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 한도를 5000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한도를 설정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한도가 거의 다 소진된 상황이어서 모집인 전세대출은 조만간 아예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모집인 전세대출 한도가 소진돼도 영업점에서는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들은 통상 영업점, 비대면(온라인), 대출 모집인 등 세 가지 방식을 통해 대출을 내준다. 대출 모집인은 은행과 대출모집 위탁계약을 맺고 은행과 대출자를 연결해주는 법인이나 개인 대출상담사를 말한다. 모집인 대출 중단은 은행 전체 대출 중단의 전 단계로 인식된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모집인을 통한 대출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대출모집법인 6곳 중 3곳에 배정된 대출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서 이달 말까지 이들을 통한 대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올해 들어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장 낮은 신한은행은 아직 대출 여력이 많이 남아있지만 다른 은행들의 대출 중단·축소에 따른 풍선효과를 대비하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올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를 넘지 않는 선에서 관리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02조8878억원으로 지난해 말(670조1539억원) 대비 4.88% 증가해 정부 권고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은행별 전년 말 대비 가계부채 증가율을 보면 신한은행이 3.02%로 대출 여력이 가장 크다.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 관련 신규 대출을 중단한 NH농협은행이 7.29%로 증가율이 가장 높고 이어 ▲하나은행(5.19%) ▲KB국민은행(4.90%) ▲우리은행(4.05%) 순이다.
연말로 갈수록 은행권 대출절벽 현상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플러스 등 3개 상품에 대한 개인 한도를 연 소득의 100% 이내로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일 신용대출 최대 한도는 2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마이너스통장대출 최대 한도는 1억5000만원에서 1억원, 신용대출 플러스 최대 한도는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도 이날부터 연말까지 고신용자 신용대출과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 직장인 사잇돌대출의 신규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영업을 시작한 토스뱅크도 금융당국이 제한한 대출 한도를 절반가량 소진하면서 조만간 대출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토스뱅크에서 지난 7일까지 실행된 신용대출은 2000억원이 넘는다.
금융당국은 토스뱅크에 올해 말까지 신규 대출이 5000억원을 넘지 않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출범 직후 대출 수요가 급격하게 몰리면서 3영업일 만에 연간 한도의 40%가 실행된 것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께 한도가 모두 소진돼 대출이 중단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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