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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숨은보험금 12조4000억원 4년간 35% 증가..."찾아준 돈보다 많아"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07 10:08 최종수정 : 2021-10-07 11:38

동기간 찾아준 금액 11조3209억원
내보험찾아줌 이용 실적도 줄어들어
"쉽게 찾아갈 효과적 방안 마련해야"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 갈무리./사진=본사DB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 갈무리./사진=본사DB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숨은보험금이 4년간 약 35% 늘어나며, 올해 8월 기준 12조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찾아준 금액(11조 3209억원)보다도 많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함께 지난 2017년 '내보험찾아줌'이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소비자들이 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지만, 이용실적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에 숨은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인천남동을)이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받은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실적’에 따르면, 2017.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1조3209억원(사망보험금 포함)을 찾아주는 동안 찾아줘야 할 숨은보험금은 2017년 12월 9조1669억원에서 올해 8월 12조3971억원으로 3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숨은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청구 또는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보험계약 기간 중 특정 시기 또는 조건이 만족하면 지급되는 중도보험금,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한 후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인 만기보험금, 보험금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계약자 등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 등이 해당된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소비자 권익제고를 위해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 운영 및 ‘숨은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찾아 주는 금액보다 쌓이는 숨은보험금이 더 증가했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2017년 말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보험금 금액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중이다.

숨은보험금 실적을 건수로 보면, 2017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582만건을 찾아줬다. 2017년 12월 587만1000건에서 올해 8월 497만9000건으로 89만2000건 줄어들면서 숨은보험금 건당 금액이 2017년 12월 156만원에서 올해 8월 249만원으로 59.6% 증가했다.

그러나 이용실적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내보험찾아줌' 개설 첫해에만 455만건으로 호응이 좋았고, 2019년 309만건, 2020년 294만건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실적도 252만건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관석 의원은 “매년 쌓이는 숨은보험금이 찾아가는 숨은보험금보다 많은 상황”이라며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국민들께서 숨은보험금을 더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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