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주식 순매수 연장…원/달러 환율, 1170.5원 약보합 마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5일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70.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1.2원 오른 1172.0원에 개장해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수치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 압력이 확인돼 미 연준(Fed)이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연장이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900억원, 코스닥에서 410억원씩 각각 순매수하며 두 지수 모두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거래일째, 코스닥에서 2거래일째 순매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수급 상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분기 말 수출업체 달러 공급 부담 확대는 하락 압력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