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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그룹장 “생활 플랫폼으로 고객 사로 잡을 것”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13 00:00 최종수정 : 2021-09-13 07:52

O2O 추진단 중심 비금융 플랫폼 구축
은행 한계 깨기…은행 속 기업 ‘목표’

▲사진 :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그룹장

▲사진 :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그룹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그룹장 부행장은 “생활플랫폼 구축을 확대하고 고객들이 앱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갈 것”이라며 “이는 주거래 은행으로 전환될 수 있는 핵심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디지털그룹은 모바일 플랫폼 강화와 은행 전 부문의 디지털 전환(DT) 추진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금융자산 솔루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산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한편 고객행태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체계를 구현해 20대, 시니어, 자산관리(WM), 소호(SOHO) 등 고객군별 맞춤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전 부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 디지털그룹은 산하에 디지털 전략그룹과 디지털혁신단, 디지털마케팅부를 두고 있다. 디지털전략그룹은 디지털전략부와 O2O추진단, 디지털혁신단은 AICC(통합AI센터), 데이터 유닛, 마이데이터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O2O추진단은 고객 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비금융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신설된 조직이다. O2O는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음식 주문, 택시 호출, 숙박 예약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배달의민족이나 카카오택시 등이 대표적이다.

신한은행은 O2O추진단을 통해 은행 고객에 한정된 접속자 수와 금융거래를 위한 접속 목적 등 은행 앱이 가진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은행이 직접 플랫폼을 운영해 금융·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의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데 무게를 실었다. 플랫폼 구현에 필요한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상품 소싱, 리스크 관리 등은 전문성 있는 은행의 기존 자원을 활용해 신설과 동시에 전력화할 수 있도록 했다.

O2O 추진단은 향후 인력, 예산, 시스템, 인프라 등이 완벽히 분리된 CIB(Company in Bank)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번째 과제로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디지털 그룹은 사용자 의견 청취와 자체 사용자조사를 통해 앱 사용자 경험(UX)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초 메인화면과 전체 메뉴를 개선할 예정이다.

우선 메인화면은 사용자별 분산된 홈 화면을 일원화하고 고객이 파악하기 쉬운 구조로 구성한다. 이와 함께 자산, 상품몰 등 각 서비스 간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400여개의 메뉴의 경우 사용률을 분석해 정리하고 사용자가 찾기 쉽게 재그룹핑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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