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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공모가 6만원 확정...경쟁률 1836대 1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06 17:01

수요 예측에 국내외 기관 1633곳 참여
전체 공모주의 25% 450만주, 일반 청약 7~8일
조달 자금, 미래 선박·친환경 기술 개발 투자 계획

▲자료=현대중공업

▲자료=현대중공업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 결과에서 공모가를 6만원(액면가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공모가 희망범위인 5만2000원~6만원의 최상단이다.

현대중공업은 상장을 앞두고 총 18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이 중 55%인 990만주를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했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국내와 해외의 기관투자자 총 1633곳이 참여했다. 수량은 181억주에 달해 경쟁률은 1836대 1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체 주문 규모는 1130조원으로, 대부분의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의 최상단 금액을 제시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인 기관투자자들의 의무 보유 확약 신청 수량도 총 신청 수량 대비 53.1%에 달하는 등 현대중공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2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선제적 투자 통한 초격차 달성’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최대 1조800억 원의 IPO 조달 자금 중 7600억원을 차세대 선박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상승국면에 있는 조선업 시황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 업체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신조선가지수는 145.77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40선을 상회했다. 7월 말 기준 현대중공업의 잠정 수주실적도 1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현대중공업의 현재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 모두를 높이 평가해준 기관투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IPO를 미래 성장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 공모주 물량 중 25%인 450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KB증권, 인수회사인 삼성증권·대신증권·DB금융투자·신영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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