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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도 뛰어든 '메타버스'…새로운 경쟁력 되나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1-09-05 08:00

넷마블, 메타버스 플랫폼·콘텐츠 직접 개발
넥슨, 메이플스토리 IP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 '프로젝트 MOD'
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도 메타버스 활용 모색

넷마블에프앤씨가 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사진=넷마블에프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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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비대면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각종 업계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일종의 가상현실이다. 가상 공간에서 너와 내가 ‘아바타’로 만나 현실 세계와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최근에는 넥슨, 넷마블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 관심을 두고 이를 활용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

넷마블은 최근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지분 100%를 출자해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VR)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처럼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이 아닌 직접 자회사를 출범시켜 메타버스 플랫폼과 관련 콘텐츠를 직접 개발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에는 넷마블에프앤씨의 대표인 서우원 공동대표가 겸직하기로 했다.

서 대표는 “게임과 연계한 메타아이돌, 메타월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를 창출하기 위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 글로벌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넥슨이 게더타운을 활용해 온라인 채용설명회 '채용의 나라'를 진행했다. 사진=넥슨

넥슨도 최근 자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메타버스 신사업 ‘프로젝트 MOD’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MOD’는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들과 함께 디바이스 경계 없이 즐길 수 있는 샌드박스 플랫폼이다.

넥슨 관계자는 “프로젝트 MOD를 통해 유저들이 플랫폼 내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상상만 했던 세상을 직접 구현해 나가는 창의적인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하반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과 관련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설명회는 넥슨의 인기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연상케 했다. 채용설명회 이름도 ‘채용의 나라’로 정했다.

채용의 나라는 △바람의 나라 게임 속 ‘부여성’ 맵을 구현한 ‘바람의 나라 존’ △넥슨 사옥 공간을 온라인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넥슨 존’ △직무상담 및 HR 상담이 진행되는 ‘커리어 존’ 등 크게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유선 넥슨 채용팀 팀장은 “처음 시도해보는 이번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특히 바람의 나라 게임 맵을 활용한 공간과 넥슨사옥을 구현한 1층 공간에 대해 방문자분들께서 역시 게임회사답다,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 사진=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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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흥행을 성공시킨 카카오게임즈도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프렌즈게임즈는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을 활용해 게임과 음원, 영상, 미술품 등 문화 콘텐츠의 디지털 가치를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나아가 메타버스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펄어비스도 최근 신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CCOWAA) ‘도깨비’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메타버스 요소를 접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깨비는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신형 게임 엔진으로 만들어졌다. 마인크래프트나 로블록스, 네이버 제페토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메타버스 플랫폼들에 비해 완성도 높은 그래픽을 자랑한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가상세계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현실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끔 메타버스적인 요소를 많이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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