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SK리츠의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SK리츠의 청약 경쟁률은 239.57대 1을 나타내고 있다.
청약 증거금은 8조3570억원으로 집계돼 상장 리츠 가운데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기존 상장리츠 중 최대 증거금 기록은 지난 2019년 12월 NH프라임리츠가 세운 7조7000억원이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이 297.15대 1로 가장 높다. 이어 삼성증권(223.32대 1), 하나금융투자(221.15대 1), SK증권(182.15대 1) 순이다.
청약 증거금은 삼성증권 2조4461억원, 한국투자증권 3조2547억원, SK증권 9976억원, 하나금융투자 1조658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SK리츠의 공모가는 주당 5000원, 공모주식수는 총 4650만266주다. 이 중 일반투자자에 배정되는 물량은 1395만3080주로 30%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2326억원을 조달한다.
SK리츠 일반 공모는 균등배정 없이 청약주식 수에 따라 배분하는 비례배정으로 100% 이뤄진다.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중복청약은 금지됐다. 청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SK리츠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SK에너지가 운영하는 주유소 부지 등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 리츠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SK리츠는 앞서 지난달 23~24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3조5000억원을 끌어 모았다. 경쟁률은 대형 공모 리츠 사상 최고치인 452대 1을 기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