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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혁신금융서비스 ② KB국민카드] 이동철 사장, 카드업 한계 뛰어넘는 혁신생활금융 선도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1-08-17 00:00

중고거래 서비스로 혁신영역 확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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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카드사들이 기존의 금융서비스와 차별되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른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발동되면서 신사업 활로가 열렸다. 이에 카드사들은 규제 개선으로 그동안 가로막혔던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신속하게 사업화하며 자신들만의 금융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본 기획기사를 통해 카드사별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살펴보고자 한다. 〈 편집자주 〉

이동철닫기이동철기사 모아보기 KB국민카드 사장이 카드 비즈니스 업(業)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도화된 결제 인프라와 데이터 결합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에 매진하면서 지불결제 시장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 금융플랫폼으로 중고거래 시장 선점

국민카드는 올해 1월 ‘KB국민 중고거래 안심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 4월에는 ‘개인간 중고차 거래 카드 안전결제 서비스’를 내놨다.

그동안 일부 마니아층 영역으로 여겨졌던 중고거래가 급성장하자, 국민카드는 재빨리 중고거래 시장 선점에 나섰다.

우선 KB국민 중고거래 안심결제 서비스는 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개인간 중고 물품 거래 시 수수료 부담은 절반 이하로 낮추고 판매대금 지급 시기는 3일가량 단축했다.

신용카드 포인트 양도와 송금은 법으로 제한돼 있으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구매자가 신용카드를 통해 충전한 포인트를 판매자에게 양도할 수 있는 특례를 부여받았다.

또한 기존 신차 할부금융 시장에서 중고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KB캐피탈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와 연계해 개인간 중고차 거래 카드 안전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후 1년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중고거래 시장에 내놨다. 개인 판매자가 신용카드 결제와 카드 연계 할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다양한 결제 방식 도입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중고차 판매를 희망하는 개인도 별도의 비용과 행정 절차 없이 연 1회 일회성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졌다. 차량 거래대금은 안심결제(에스크로)로 지급해 거래 안정성도 제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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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맹점 지원 혁신서비스 확대

국민카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를 내놓았다. 지난해 7월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자들을 위해 ‘겟백(Get100)’ 서비스를 선보였다.

겟백은 카드 매출 대금을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게 0.5~0.8%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포인트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가맹점주는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화 하거나 물품 구매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기존 2~3일 걸리던 매출 대금 시기도 1일 더 단축했다. 이에 독창성과 공익성을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에서 금융상품·서비스혁신 대상을 차지했다.

600만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평가 서비스도 개발했다. 지난해 8월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서비스 ‘크레딧 트리(Credit Tree)’를 출시했다.

가맹점 카드 매출 데이터와 기업 신용정보, 상권 경쟁력 등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등급을 산출하면서, 그간 수익 불투명 등의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개인사업자들에게 새로운 평가 서비스를 제공했다.

국민카드는 현재 당국의 개인사업자 CB업 예비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 하반기에는 비거주자 및 외국인 대상 소액 해외송금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정거래외국환은행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송금을 카드사를 통해서도 연간 약 5700만원 이내에서 송금이 가능하도록 특례가 적용됐다.

이처럼 국민카드가 혁신적인 생활금융서비스 제공에 매진하고 있는 데는 이동철 사장의 경영전략이 작용했다. 고객 니즈 관점에서 서비스 재구성을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고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금융서비스 준비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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