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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CT 기술로 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09 00:00

2020년 사회적 가치 1조9457억원 창출
중기 인프라 지원 및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

▲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사진 = SK텔레콤

▲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사진 = 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의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에는 인프라를 지원하고, 공공기관에는 사회적 안전망 확충, 연구기관에는 신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9457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하기도 했다. 사회적 가치를 본격적으로 측정한 2018년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들에 ICT 기술을 지원하며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을 돕고 있다.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수집장치·실시간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소기업에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SK텔레콤은 스마트공장 AI 월 구독형 서비스인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설비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의 이상치 및 고장 전조의 알람 ▲설비 유지보수 기록의 DB화 ▲DB기반 설비특화 AI 분석 모델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초기 도입 비용과 운영인력, 하자보수 등의 애로사항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사회적기업 코액터스가 운영하는 ‘고요한 택시’를 지원하며 장애인들의 고용 증진에도 앞장섰다. 고요한 택시는 지난해에는 청각 장애인 기사들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청각 장애인 전용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T케어 스마트워치를 연계해 ‘고요한 M’ 전 차량에 탑재했다.

청각장애인용 T-map 택시 앱에는 △깜빡이 알림 기능 △배차 알림 팝업 △메시징 기능 등을 추가해 기사와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요한 택시는 올 3월까지 총 86명의 청각 장애인 기사를 배출했으며, 주행 건수도 17만건을 넘겼다.

이외에도 KB국민카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카드의 소상공인 ‘가맹점’ 데이터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상권활성화지수’ 등 상권 분석에 핵심적인 데이터를 융합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도 사회적 가치 창출에 협력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이 대표적이다. 2018년 5월 ‘인공지능 돌봄’ 개시 이후 2년간 전국 45개 지자체 약 9409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스피커 ‘누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에는 심리상담, 방문 조치, 긴급 SOS 호출 등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방청과 119 안심콜을 연동해 긴급 구조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양천구 발달장애인과 치매 환자의 실종 방지를 위해 양천구, 양천경찰서와 ‘스마트 지킴이’ 보급사업을 지난 5월 실시했다. 양천구 내 발달장애인, 상습 신고된 실종자, 치매 환자 등 총 558명에게 스마트 지킴이를 보급했다.

스마트 지킴이는 SK텔레콤 IoT 사업부에서 개발한 시계 형태의 GPS 추적 장치다. 지난 2019년 9월 서비스 출시 이후 경찰청, 서울특별시 25개 치매안심센터, 울산·대전·대구 발달장애인센터 등에 약 2만대를 보급했다.

스마트 지킴이는 3곳의 안심 존을 미리 설정한 뒤 안심 존을 벗어나면 보호자와 관리자에게 메시지가 전송돼 발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시계 착용에 거부감이 있는 대상에게는 신발에 착용할 수 있는 세이프 깔창을 함께 지원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과 컨소시엄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가 비대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고려대학교에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비대면으로도 양질의 캠퍼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학생들은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렌드’를 통해 영상 수업, 회의는 물론 각자 개성이 담긴 아바타를 통해 다른 아바타와 상호작용하며 동아리 활동과 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또 현재 이용 목적에 따라 △교우증 △도서관 이용증 △기숙사증 △의료원 환자 진료카드 등의 실물 카드를 모바일 신분증으로의 통합을 추진한다. 실물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교내 온·오프라인 환경 어디서나 신원 인증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혁신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학교와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치매 선별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비대면으로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AI와의 대화만으로 치매 가능성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정상인과 치매 환자 간의 음성 차이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보건소나 병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치매를 선별할 수 있고, 앱 형태로 개발돼 의료진과 환자, 가족의 부담이 적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AI 기술을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해 의학 프로그램을 상용 환경에서 검증하게 된 것은 AI 헬스케어 분야의 큰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에 기여하는 AI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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