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은 5일 '한 부모 가정 취업촉진 및 자산형성 지원 사업'을 시작하며 대한사회복지회와 공동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왼쪽)과 김석현 대한사회복지회 회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산업공익재단
이미지 확대보기금융산업공익재단은 5일 재단 이사장실에서 대한사회복지회와 ‘한 부모 가정의 취업촉진 및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사업으로 한 부모 가정에 정부‧지방자치단체‧비영리단체(NPO) 등의 다양한 지원 정보를 전달하고,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산 형성 경험과 습관을 길러주는 금융교육도 진행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 부모 가정 관련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 자녀를 키우는 한 부모 가정은 2017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2.1%, 유자녀 가구의 7.8% 수준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서민금융진흥원과 협력해 한 부모 가정에 맞춤형 취업상담과 직업훈련비를 지원한다. 금융지식과 경험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적립 원금 대비 20% 우대이율을 지원하는 자산 형성 상품을 지원함으로써 저축과 자산 형성 습관을 기르는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대한사회복지회와 협력해 사업에 참여할 한 부모 가정을 모집하고, 지원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 심리‧정서 관리 및 상담에 필요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 부모 가정이 직업훈련과 기타 활동 참여 시 필요한 아이 돌봄 비용을 지원하고, 심리 상담과 가족 상담을 지원한다.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 이사장은 “지난 5월 보호 종료 아동, 채무조정 미취업 청년을 시작으로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도 한 부모 가정이 경제‧정서적으로 완전한 자립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현 대한사회복지회 회장은 “소외와 빈곤의 힘겨운 환경 속에서 아이와 가정을 꿋꿋이 지키는 많은 한 부모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국내 최초 산업 단위 노사공동 공익 재단이다. 지난 2018년 10월 설립됐다. 금융노동조합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 공헌사업을 수행 중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