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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디지털 공급망 금융’ 첫 시도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1-07-19 22:52

무서류 방식의 수출채권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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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자금 회수기간을 단축하고자 무서류 방식의 ‘디지털 공급망 금융’으로 수출채권 매입에 나선다. 수출입은행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수출채권을 매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입은행은 19일 국내 기업이 미국 유명 의류기업인 ‘더 갭(The Gap)’과 의류 수출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출채권을 도이치뱅크(DB)에 매각하면, 수은이 이를 다시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전 한도 30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공급망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하고 할인료 절감 혜택을 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디지털 공급망 금융이란 공급자(수출자)와 구매자(수입자), 금융기관 간 글로벌 공급망 연계 시스템을 통해 서류 없이 수출채권을 매입하는 금융상품이다.

즉, 은행이 거래 당사자와 운송회사가 이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에 접속해 고객의 서류 제출 없이도 실물거래를 신속히 확인한 뒤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수출입은행은 도이치뱅크가 수출채권을 매입할 때 한국 기업에 할인율을 낮추도록 한다. 도이치뱅크는 해당 수출채권을 수출입은행에 매각해 채권 회수 위험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공급망 금융은 우리 수출 기업과 수입기업, 금융기관의 상생 협력 모델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기업의 실물 서류 제출 없이 공급망 플랫폼에서 증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만큼 신속한 비대면 업무처리가 가능해 효율성과 거래 투명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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