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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레벨 메리트에 기대 3년 강세 전환...장기 약세 지속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7-16 14:06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6일 오후 들어 3년 구간이 장기구간보다 세지면서 커브가 스팁되고 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의 국회 발언을 소화하면서 강세시도가 나왔지만 강도는 약한 편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국회에서 연내 1~2회 인상을 묻는 질문에 "한두번 보다는 연내에 시작할 수 있겠다"라고 답하며 전일보다는 조금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다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과도한 전일 플랫에 대한 반발 분위기가 확산되며 10년 이상 구간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흐름이다.

오후 2시 0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0.00, 10년 국채선물은 19틱 하락한 126.7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290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3,323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1.0bp 하락한 1.475%,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1.6bp 오른 2.021%에 매매됐다.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물가채 교환에선 1.36조원이 응찰해 1.0조원이 교환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3년 선물에서 손절이 나오면 전일 저점을 깨고 내려갈 수도 있어 보였는데 시장 참여자들이 레벨 메리트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한 흐름"이라면서도 "다만 전일 폭등한 것에 비하면 되돌림의 강도도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기투자기관의 한 운용역은 "이제 레벨의 문제인데 3년은 살만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다만 10년 금리는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50bp 정도는 위로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시국에서 장기물이 강세로 가기 쉽지 않아 강세시 정리하는게 맞을 것 같다"면서 "금리 인상을 2번 정도 본다는 가정하에 장단기 스프레드는 스팁될 것이지만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플랫도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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