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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통위 기대감으로 단기물 위주 강세...코로나 신규 확진자 사상 최대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7-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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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통위 기대감으로 단기물 위주 강세...코로나 신규 확진자 사상 최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전 구간에 걸쳐 단기물 위주로 강세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2틱 오른 110.32, 10년 선물은 32틱 상승한 12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장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시장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로 금통위 기대감을 보이면서 단기 위주로 강해져 불 스티프닝 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224계약, 10년 국채선물 1,241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3.1bp 내린 1.391%,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2.0bp 하락한 2.010%에 매매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1.1bp 확대된 61.9bp, 30-10년 스프레드는 1.1bp 확대된 4.6bp를 기록했다.

■ 장 막판 장기물 강세....미국채 강세 + 홍 부총리 "코로나로 추경 수정안 낼 정도는 아냐"

채권시장이 14일 미국 시장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2틱 하락한 110.18, 10년 선물이 14틱 내린 126.44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CPI 급등과 입찰 부진 여파로 5.7bp 상승해 1.421%를 나타냈다. 3일 연속 올랐다.

6월 CPI가 전년 대비로 시장 컨센서스인 5.0%를 상회한 5.4%를 나타내며 1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도 0.9% 올라 예상치 0.5%를 웃돌았다. 또 재무부가 실시한 240억 달러 규모 30년물 입찰에서 전월 2.29배에서 2.19배로 낮아지며 부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전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사실상의 당론’으로 확정했다.

14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615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개장후 단기구간 위주로 강해지면서 불 스티프닝 됐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로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롱 재료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금통위 우려에도 커브는 미국 30년물 입찰 부진과 CPI 급등 등을 반영하면 스팁될 것 같다"면서 "금융불균형 완화를 위한 소수의견은 나올 것이지만 2명이 아니라면 단기 구간의 금리는 하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에도 단기구간 위주의 강세를 유지하며 오전 수준보다 소폭 강해진 채 금통위를 대기하는 듯한 흐름을 보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40%를 뚫고 내려오면서 롱심리가 강화됐다.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4차 유행이 오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지만 추경안을 다시 수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장 막판 10년 선물이 강세폭을 확대해 장중 고가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2.0조원 규모의 바이백에서 3.592조원이 응찰했다. 응찰률은 179.6%였다.

재정증권 63일물 입찰에선 1.41조원이 응찰해 0.5조원이 0.60%에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 마감 무렵 나온 추경안이 기존 틀안에서 큰 변동이 없을 거란 소식이 채권 수급상 호재로 인식되면서 강세가 유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시장의 컨센이 만장일치 동결까진 아니더라도 소수 의견 1명 정도로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된 것 같다"며 "외국인이 오후 들어 10년 선물을 사들이면서 시장의 강세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내일 금통위에서 소수 의견이 없으면 추가 롱이 나올 확률이 높아 보인다"면서 "한은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코로나 사태를 언급하면서 한 발 물러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만장일치 동결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면서 시장이 강해졌다"면서 "시장이 롱으로 쏠리고 있어 만에 하나 내일 소수 2명이 나온다면 충격이 꽤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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