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 경영권 인수를 확정했다./사진제공=무신사
이미지 확대보기무신사는 스타일쉐어의 지분 전량(100%)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SPA)과 주식 포괄적 교환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3000억원이다. 스타일쉐어는 무신사가 지분 100%를 소유한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29CM를 운영하는 에이플러스비는 무신사의 완전손자회사가 된다. 무신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쳐 스타일쉐어와 29CM를 공식 편입할 예정이다.
스타일쉐어는 780만명 이상 1020대 회원을 보유한 패션 정보 커뮤니티다.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 사용자가 콘텐츠를 생산, 소비, 공유한다. 지난해에는 라이브 커머스 채널 ‘스쉐라이브’를 론칭하는 등 지속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해왔다.
29CM는 감도 높은 브랜드와 상품 큐레이션으로 2535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셀렉트숍이다. 특히 정체성이 분명한 신진 브랜드 육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3년 연속 2배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무신사는 인수 이후에도 스타일쉐어와 29CM의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와 같이 플랫폼별로 독립 운영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성장 지원 혜택과 플랫폼 고도화 위한 인프라 부분에 통합 시너지를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스타일쉐어와 29CM 인수는 무신사의 고객과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브랜드의 새로운 판로 개척과 성장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