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3년 기준 1.35%, 10년 기준 2.0% 레벨대에서는 부담스런 모습도 관찰된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단기구간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가격에 충분히 반영했다는 인식도 슬슬 나오는 상황이다.
오후 2시 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7틱 오른 110.36, 10년 국채선물은 32틱 상승한 126.7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7,252계약과 10년 국채선물 5,464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4.8bp 내린 1.364%,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2.6bp 하락한 2.011%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롱 장이긴 해도 3년 기준 1.35% 레벨에서 고점 매도도 꽤 보이는 상황"이라면서 "이틀동안의 일방적인 강세를 생각하면 차익실현도 출회할 만한 상황이긴 하지만 외국인이 워낙 강하게 매수하고 있어 자신은 없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롱으로 쏠림이 너무 심한 시장"이라며 "장 막판 숏커버가 나올지 차익실현이 나올지에 따라 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코로나 변수가 시장의 통화정책 기대를 순식간에 뒤바꿔버렸다"면서 "한은에서 금리를 당장 인상하기 어렵다면 레벨 부담에도 일단 롱으로 대응하는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