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장기 중심으로 눌리던 커브가 소폭 스팁되는 흐름이 연출되고 있다.
외국인이 어제에 이어 3년, 10년 선물을 순매수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한편 이날 기재부에서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 5월까지 국세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6조원이 더 걷힌 161.8조원을 나타냈다.
오전 11시 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5탁 오른 110.34, 10년 국채선물은 40틱 상승한 126.8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840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288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3.9bp 오른 1.373%,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3.7bp 하락한 2.00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그동안 금리 상승쪽 재료에 쏠려 있다가 급격한 되돌림이 나오고 있다"면서 "3년 기준 1.35% 언저리면 대략 일차 되돌림 레벨 정도는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채 전일 강세는 상당부분 숏 감마 성격의 커버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FOMC 불확실성 해소와 금리 이상 시기 지연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강세를 지속중"이라며 "전월비 국세 수입이 약 10조원 증가하면서 바이백 기대감을 형성하면서 플랫되던 시장이 소폭 스티프닝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3년 선물 기준으로 109.80에서 약 50틱 올라온 110.30 수준에선 추가 강세에 한계를 보일 것 같다"면서 "현물 기준으로 17bp 가량 세졌으니 시장의 변경된 금리 인상 프라이싱이 상당부분 반영된 수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