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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최근 약세 되돌림으로 장기물 중심 강세...외인 3선 4일만에 순매수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6-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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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최근 약세 되돌림으로 장기물 중심 강세...외인 3선 4일만에 순매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9일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며 전구간 강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4틱 오른 109.95, 10년 선물은 43틱 상승한 125.73으로 장중 고가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장의 호재를 반영한 후 증권의 윈도우 드레싱 및 외국인 매수 등에 힘입어 최근 약세를 되돌림하며 장기물 위주로 강해졌다. 외국인은 4일만에 3년 선물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387계약, 10년 국채선물 2,704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1.8bp 내린 1.459%,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3.2bp 내린 2.110%에 매매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1.4bp 축소된 65.1bp, 30-10년 스프레드는 1.9bp 확대된 축소된 9.4bp를 기록했다.

■ 윈도우 드레싱 유입되며 증권 3선 강세 주도...커브 불 플랫

채권시장이 29일 미국장을 반영하는 가운데 전일 약세를 되돌림하며 강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5틱 오른 109.86, 10년 선물이 20틱 상승한 125.50에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나흘만에 반락, 4.9bp 하락한 1.476%를 나타냈다.

주 후반 월간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둔 포지션 정리와 월말 리밸런싱 매수세로 수익률이 떨어졌다.

개장후 전 구간에 걸쳐 강세를 이어가며 기술적 반등세를 보였다.

최근의 금리 상승세가 가팔랐던 데다 미국장 호재, 코로나 변이 확산, 지정학적 불안 등 간만에 호재가 시장의 강세를 이끌었다.

또한 월말을 맞아 증권사가 윈도우 드레싱 수요로 3년 선물을 매수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풀이됐다.

오전에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다 3년 선물이 뒤따라 강세폭을 확대하며 커브는 전일 수준인 66bp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당정은 이날 2차 추경을 33조원 내외로 편성하고 2조원 수준을 국채 상환에 쓰기로 합의했다. 또 소득 하위 80%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오후에 들어서도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만 10년물이 3년물보다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며 커브가 다시 불플랫 흐름으로 돌아왔다.

정오 무렵에 전일 고점 수준인 3년 선물 109.96(+15틱), 10년 선물 125.71(+41틱)에 고점을 찍고 소폭 밀린 상태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장중 내내 3년 선물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오후 3시 이후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강세를 지지했다.

장 마감 무렵 외국인이 3년, 10년 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수 규모를 늘리자 강세폭이 확대되며 장중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증권사에서 선물과 IRS, 현물 등 포지션 조정을 꽤 한 것 같다"면서 "엮인 포지션의 언와인딩과 신규 진입, 커브 플래트너와 스티프너 등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강세 마감하긴 했는데 추가 플래트닝도 레벨 부담을 꽤 느끼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외국인이 3년 선물에서 순매수를 보였는데 오늘 돌아온 건가 싶기도 하다"면서 "오전에 3년 이하 스왑으로 오퍼가 엄청 많이 들어왔는데 장 마감까지 강세로 갈수 있겠다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늘 롱은 제주에서 델타 변이 발견과 KDI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보고서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매수로 들어온 느낌인데 추세적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반기말을 맞아 기관들의 윈도우 드레싱성 매수가 나오면서 단기구간이 안정된 점이 전반적으로 시장의 매수 심리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일 반등은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할 수 있어서 내일 반기말을 맞은 시장의 움직임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적자 국채발행이 없는 걸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잦아들었고 외국인이 오랜만에 선물을 매수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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