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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한국 배터리 업체에 유리”- 유진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6-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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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진투자증권

▲자료=유진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미국 전기차 시장이 살아남에 따라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더욱 강화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공동 견제가 한국의 배터리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솔루스첨단소재, 에코프로비엠, DI동일, 신흥에스이씨, 후성, 천보, 상아프론테크 등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미국의 올해 전기차 판매는 지난 5월까지 누적으로 19만2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9만3000대 대비 107%가 급증한 수준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연비규제 완화로 2019년부터 역성장과 정체를 보여왔던 미국의 전기차 시장이 과거의 성장 트렌드로 복귀한 것”이라며 “5월까지의 추세라면 올해 판매 예측치인 48만2000대(전년 대비 47% 증가)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한국 배터리 업체에 중요한 점은 미국의 판매 증가를 테슬라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5월까지 테슬라 브랜드의 판매대수는 10만3000대로 전년(7만4000대) 대비 40% 증가한 반면, GM, 포드 등 비(非)테슬라 업체들의 판매대수는 8만8000대로 전년(1만8000대) 대비 367% 급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한국 배터리 장착 비테슬라 전기차들의 신차 출시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 정책은 연내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은 트럼프가 사실상 폐지한 자동차 연비규제를 오바마 때 합의한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여름 안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확대된다”라며 “의회에 제출한 안들이 여러 가지인데, 공통점은 대당 구매보조금 한도를 기존의 7500달러에서 1만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고 브랜드별 지급 한도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의 배터리 관련 업체에 있어 글로벌 경쟁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유럽과 미국의 완성차 업체들과 2020년대 중후반까지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라며 “유럽의 신규 배터리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경쟁대상은 중국 업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더욱 강화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중국에 대한 견제는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유럽에 이어 미국의 완성차 업체들과도 JV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것은 매우 현명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한국 배터리 셀 업체들의 경쟁력을 지탱하는 소재·부품업체들은 향후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라며 “해외 곳곳에 직접 진출하면서 국내 업체들뿐 아니라 신규 배터리 셀 업체들에게도 주요 공급업체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솔루스첨단소재, 에코프로비엠, DI동일, 신흥에스이씨, 후성, 천보, 상아프론테크 등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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