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5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95원 떨어진 1,12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 하락은 미국발 긴축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더해지며 진행되고 있다.
서울환시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숏물량을 늘림에 따라 달러/원 하락이 가파르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달러/원이 1,120원대로 떨어진 뒤에는 저가성 결제 수요가 등장하고 있어 현 레벨에서 (달러/원의)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655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4% 떨어진 91.7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908억원어치와 1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강한 상승세는 아니지만 3,300선을 넘어서며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몰고 왔다"면서 "아시아시장에서 미 주가지수선물도 기업실적 호조 등에 따라 견조한 상승 흐름을 타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