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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단기구간 약세 지속되며 장기도 밀려...외인 3선 매도 1만 계약 넘어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6-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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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4일 오후에도 단기구간을 중심으로 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한은 총재의 매파 발언으로 단기구간의 매수심리가 얼어붙었다.

또 외국인이 오후에 3년 선물 매도를 1만 계약 가까이 늘리면서 약세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단기구간에 비해 선방하던 장기물도 오전 11시 이후 약세로 전환되며 약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오후 1시 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5틱 내린 110.15, 10년 국채선물은 7틱 하락한 126.2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만 325계약과 10년 국채선물 7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4.8bp 오른 1.383%,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0.4bp 상승한 2.054%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제 남아있는 건 초장기구간 플래트너 정도가 아닌가 싶다"라며 "3년물이 1.40% 수준으로 올라오면 과연 10년물이 싸 보일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시장을 망가뜨려놓고 단순매입을 3년이나 5년을 하게 되면 시장에서 말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예상대로 호키시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전혀 예상 못했다"며 "한은의 단순매입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장이 이제 강해지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 "장기물도 선방할 뿐 흐름은 단기물과 같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한은 총재의 멘트로 시장이 카운터펀치를 맞았다"며 "그동안의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 스탠스를 감안할 때 오늘 발언은 꽤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 말기를 맞아 레임덕 현상을 보는 기분이었다"면서 "시장 안정화라는 한은의 목적이 무색할 지경이었다"고 푸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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