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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목표 점검 ④] 근원 인플레 불과 4개월만에 상승 전환...과거 위기시보다 일러 - 한은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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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근원물가 상승률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해 0%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낮아졌다가 금년 2/4분기 들어 1%를 상회했다.

한은은 "기조적 물가흐름을 보다 잘 반영하는 관리제외 근원물가는 근원물가에 비해 높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정책 측면의 물가하방압력은 지난해 고교무상교육 확대 시행, 통신요금 지원 등의 영향으로 크게 확대됐다가 금년 4월 이후 점차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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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원물가 흐름의 특징을 살펴보면, 개인서비스물가가 금년 들어 소비활동 제약이 완화되면서 예년 수준의 오름세를 회복됐다.

여타 근원품목의 물가상승압력 점증했는데, 한은은 공서비스물가, 집세, 공업제품가격 등 여타 근원품목의 물가상승압력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공서비스물가는 고교무상교육 등 정부정책 측면의 물가하방압력이 점차 사라지면서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집세는 전·월세 상승 지속으로 지난해 2/4분기 이후의 점진적인 오름세 확대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물가 내 공업제품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점차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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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인플레이션은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과거 위기 시에 비해 이른 시점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재정위기 시 수축국면 진입 후 근원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지는 데 각각 14, 12개월이 소요됐지만 이번 코로나19 위기 시에는 불과 4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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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빠른 경기회복세 등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슬랙(slack) 지표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축소되고 있어 향후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슬랙지표는 주요 생산요소인 노동과 자본(공장, 설비 등)이 수요부족 등으로 유휴상태로 남아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GDP갭률의 마이너스폭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으며, 제조업 가동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취업자수와 고용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과의 차이를 줄여가는 모습을 보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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