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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물가 설명회를 앞둔 경계감으로 혼조세...단기구간 안정세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6-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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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물가 설명회를 앞둔 경계감으로 혼조세...단기구간 안정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3일 구간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4틱 오른 110.30, 10년 선물은 보합인 126.3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장을 반영하며 장기물 위주 강세로 소폭 플랫되다가 장 후반 미금리 상승과 물가설명회 경계감을 드러내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950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197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0.8bp 오른 1.338%,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0.5bp 내린 2.041%에 매매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1.3bp 축소된 70.3bp, 30-10년 스프레드는 1.2bp 확대된 10.6bp를 기록했다.

■ 오전 미국장 반영 소폭 플랫...장 후반 미금리 상승과 물가설명회 경계감으로 강세분 반납

채권시장이 23일 미국장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4틱 오른 110.30, 10년 선물이 13틱 상승한 1026.44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파월 의장의 긴축 우려를 완화하는 발언으로 3.2bp 하락한 1.465%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날 하원 소위원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철회하기 전까지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개장후 시장은 개장가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제한적 강세를 보이면서 변동성을 줄였다.

미국장을 시가에 반영한 이후 뚜렷한 추가 강세 모멘텀이 부재한 결과로 풀이됐다.

시장은 장기물 위주로 강세를 보이면서 전일 벌어졌던 장단기 스프레드를 줄이며 다시 소폭 플래트닝됐다.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는 23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에 출석해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정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은 오후 들어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소폭 늘리면서 플랫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내일 오전 한은 총재의 물가 설명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강세폭은 제한적이었다.

현물시장에선 1년 이상 단기물이 안정을 찾는 모습도 관찰됐다.

연내 만기를 제외한 국고 19-3호가 +2원에 거래되고 1.5년 시은채에 +3원 사자가 들어오는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MBS 입찰 호조 및 크레딧물의 분위기가 나아지면서 6월 반기말을 마무리 하면서 하반기를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장 후반으로 가면서 시장이 강세폭을 축소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소폭 오르자 이를 추종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현물시장에서 3년 지표인 국고21-4호가 약세로 반전됐고, 10년 지표인 국고21-5호가 1bp 이하로 강세폭을 줄였다.

시장에선 내일 오전에 예정된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의 물가운영상황 설명회에 대한 경계감 등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정례모집에서 2년물에 4.68조 응모해 0.1조원이 1.215%, 1년물에 1.84조 응모해 0.5조원이 0.935%에 모집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채 시장이 장 막판 밀리면서 종가는 강세를 반납하면서 마감했다"면서 "시장이 추세적 강세에 대한 자신감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내일 이주열 총재의 멘트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시장이 안정을 찾아 가는 상황에서 중앙은행 총재가 시장에 충격을 주는 발언을 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총재가 시장을 달래는 모습을 보인다면 내일 장 마감후 발표될 국발계에서 기재부 바이백 기대감과 함께 단기구간의 강세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장의 강세와 전일 PD 간담회에서 나온 발행물량 축소 등의 재료가 오전에 반영됐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채와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한은 총재의 물가설명회를 앞두고 경계심이 장 후반에 나타났다"면서 "내일의 매파적 발언에 대비해 헤지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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